| 4월 신간 도서 소개(아동,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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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 소녀 루시의 전교 1등 공부법 이서윤 글 / 정북두 그림/만화 / 15,000원 / 파란정원 공부가 어렵고 막막한 어린이를 위해 공부가 쉬워지는 특별한 마법이 펼쳐진다!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늘 비슷한 성적을 받아 오면 부모의 마음은 더 불안해집니다. 이렇게 애쓰는데 왜 달라지지 않을까? 아이를 위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기만 합니다.
아이의 공부 방법을 두고 고민하는 부모님과 공부가 막막하게 느껴지는 어린이들에게 이서윤 작가의 판타지 성장 동화 《마법 소녀 루시의 전교 1등 공부법》이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신비로운 마법 세계를 배경으로, 주인공 루시의 극복과 성장을 보며 공부에 대한 흥미를 되찾고 다시 시작할 용기와 올바른 공부 방향을 찾아보세요.이서윤 작가는 이런 고민을 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마주해 온 초등 교육 전문가입니다. 16년간 초등학교 교사 경력과 EBS 강사 활동을 통해 노력에 비해 성과가 따라오지 않아 좌절하는 아이들, 공부 방법을 알지 못해 배움의 즐거움보다 부담을 먼저 느끼는 아이들을 수없이 만나 왔습니다. 그리고 그 오랜 현장 경험과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공부는 많이 시킨다고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많은 공부량이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올바른 공부 방법을 습관화하는 것입니다.” ![]() 들리지 않아도 오가와 히로키 글 / 이시이 쓰토무 그림/만화 / 김영순 역 / 15,000원 / 문학과지성사 소리가 아닌 마음으로 던진다! 선천성 난청을 이겨 낸 일본 프로 야구 투수 이시이 유야 선수의 감동 실화 그림책 출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의 속도로 매일매일 꿈을 향해 한 발짝 내딛기
선천적인 청각 장애를 극복하고 일본 프로 야구에서 활약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투수 이시이 유야 선수의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출간되었다.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거의 듣지 못했던 소년이 어떻게 프로 야구 투수라는,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이루어 냈는지를 감동적으로 담은 그림책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형이 소속된 소년 야구팀에 들어가 야구를 시작한 이시이 유야는 5학년 때 외야수와 투수를 겸했고, 2004년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그 후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닛폰햄 파이터스 등에서 투수로 활약했다. 간신히 들리는 희미한 소리에 의지해야 했던 그가, 동료 선수들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핸디캡을 어떻게 자신만의 무기로 바꾸어 꿈을 이루었는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생하게 담았다.![]() 돈 벌기 참 쉽죠잉! 장세현 글 / 임광희 그림/만화 / 12,000원 / 토끼섬 고소한 옛이야기와 쫄깃한 희곡이 만나다! K-옛이야기 맛집에 어서 오세요!
〈글 읽는 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을 것 같은 선비, 허생이 돈을 벌겠다고 길을 나선다. 한양에서 제일 큰 부자인 변 부자에게 만 냥을 빌려, 그 돈을 몇백 배나 불리고, 백만장자가 되는데! 과연 허생은 어떤 재주를 부린 것일까!〉
가까이하고 싶지만 멀게만 느껴지던 고전이 ‘희곡’이라는 장르와 만났습니다. 유쾌하게 각색한 고전을 내 목소리로, 직접 몸을 움직이며 읽어 보세요. 재밌어서 스스로 찾아 읽는 고전이 될 거예요.![]() 파란 파란 유지현 저 / 15,000원 / 창비 “나는 파도를 맞이할 준비가 됐다.” 꿈 앞에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이야기
『완득이』 『위저드 베이커리』로 위상을 높인 창비청소년문학상이 『페인트』 『유원』 『율의 시선』 『스파클』에 이어 청소년문학의 흐름을 이끌어 갈 제19회 수상작을 선보인다. “푸릇푸릇한 청소년소설의 기백이 살아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된, 신예 유지현의 장편소설 『파란 파란』(창비청소년문학 147)이다.
『파란 파란』은 열아홉 살 모파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구의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긴 미래, 심해 도시 중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청운시에 사는 모파는 고교 심해수영 선수다. 모파의 기록은 언제부터인가 주춤했고, 혼자서만 뒤처진 채 앞서 나가는 동료들을 바라보게 된 지 오래다. 레인에 뛰어드는 게 딱히 즐겁지 않지만, 아무런 길도 나 있지 않은 레인 밖은 더 두렵다. “온 세상이 무조건 나를 받아 주지는 않는다는 걸 깨닫는 시기”인 열아홉, 조급한 마음이 자꾸만 찾아드는 청소년기의 불안감을 매만지는 이 작품은 ‘나’를 마주하고, 사랑하는 법에 관한 소설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상상력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낸 작가 유지현은 청소년들이 놓인 치열한 경쟁과 생존이라는 과제를 직시하며, 현재적인 질문을 던진다. 처음 겪기에 더 크게 요동치는 청소년기의 감정들을 따뜻하게 응시하는 작가의 다정함이 미덥다. 나만의 고유한 삶의 무게를 견디며, 심해를 헤매고 있을 모두에게 권하고픈 작품이다.![]() 뿔 곽해룡 저 / 13,000원 / b 도서출판 b에서 ‘줄탁동시’라는 이름의 동시집 시리즈를 마련했다. 줄탁동시(啐啄童詩)라는 말에는 ‘어린이가 선생님, 부모님과 함께 읽는 동시’라는 뜻이 담겼다. 알 껍질 안쪽에서 쪼아대는 것을 줄(啐)이라 하고, 그 소리를 듣고 어미 닭이 알 껍질 밖에서 쪼아주는 것을 탁(啄)이라고 한다. 어린이가 시를 읽기 시작하며 넓은 세상을 만나고자 할 때, 알 껍질의 안팎에서 병아리와 어미 닭이 동시에 쪼듯이 함께 힘을 보태자는 마음이 담겼다. 곽해룡 시인의 동시집 〈뿔〉이 첫 번째 알을 깨고 나왔다. 시인은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언제 뿔이 돋아나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의 뿔은 누구를 공격하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에 물어보기 위함이라는 이유도 말이다. 세상을 조금 다르게 보고, 조금 더 궁금해하고,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보게 하는 생각의 뿔들이 아이들을 더 단단하고 자유롭게 만들 것을 믿는 시인이다. 시집의 구성도 눈에 띈다. 1부와 2부의 시는 열 편이 넘는데 3부는 네 편밖에 안 된다. 4부는 하물며 스무 편이 넘는데, 5부는 달랑 다섯 편이다. 왜 그랬는지 시인에게 물어봤다. 독자들도 궁금하겠지만 말하지 않겠다. 궁금하면? 오백 원. (시인의 의도를 찾아가는 것도 시 읽기의 큰 즐거움일 테니까.) 첫 시가 「뿔」이다. “거울을 본 적 없는 어린 송아지는 / 어미 소처럼 자기 머리에 / 힘센 뿔이 달려 있다고 믿”는다. 그러니 “근사한 뿔을 믿고 겁 없는 송아지들이” 씩씩하게 세상을 향해 뿔질을 해대는 거다. 이 어린 송아지가 조금 삐딱하게 바라본 사물들, 살면서 만난 사람들과 기억들, 길에서 마주친 생명들에게 말을 건넨다. “왜 그래?” 시인은 사랑스러운 어린 뿔들을 “저금통”이라고 말한다. 그것도 “동전 하나 넣으면 / 넣은 만큼만 쌓이는 그런 저금통 아”니라 “온몸이 투입구여서 / 세상 모든 걸 받아 들이”고 종국에는 “세상보다 내가 더 커지는”(「저금통」) 저금통이란다. 이렇게 상큼하고 감각적인 시선이 시집 곳곳에 숨어 있다. 어느 구석에 가면 쿰쿰하기도 하고, 아리기도 하고 따습기도 한 시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시집에는 그림을 넣지 않았다. 시인은 그림이 없는 동시집이라는 작은 형식을 고집했다. 시를 읽는 일은 글자 사이에 숨은 풍경을 독자 스스로 그려 보는 일이라고 시인은 생각한다. 좋은 글과 좋은 그림이 만나 더 큰 울림을 주는 동시집이 많이 있지만, 이번만큼은 좋은 그림 ‘자리에’ 독자의 수많은 ‘다른 풍경’이 들어서길 원했다. 이 시집에는 마침표도 없다. 일부러 생략했거나 미처 말하지 못한 것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겠다는 시인의 의지이다. ![]() 마음 날씨 해결사 오버니 전현정 글 / 서영 그림/만화 / 이현아 감수 / 14,000원 / 판크크 겉으론 항상 웃고 있지만 속으론 끙끙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따뜻한 창작 동화 『마음 날씨 해결사 오버니 ① 친구가 속상하게 할 땐 어떻게 하지?』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토끼를 닮은 외계인 오버니가 지구로 체험 학습을 오면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룬다. 다른 사람의 감정이 날씨 기호로 보이는 특별한 '마음 렌즈'를 통해, 오버니는 무심코 던진 친구의 말 한마디가 어떻게 마음속에 먹구름을 만들고 천둥 번개를 치게 하는지 세밀하게 관찰한다. 내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상처 주지 않게 말하는 방법을 판타지 스토리로 유쾌하게 풀어, 어린이 스스로 건강한 친구 관계를 맺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 라면에 귤 넣어도 돼요? 정희지 저 / 13,000원 / 창비 세상의 모든 소리에 귀 기울이는 어린이 자유로운 언어로 더 넓은 세계를 꿈꾸는 동시집 ★제15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수상작 전편 수록★ 동시 「안녕하세요?」 외 9편으로 제15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정희지 시인의 첫 동시집 『라면에 귤 넣어도 돼요?』가 독자들을 찾아왔다. 어른들이 정해 놓은 규칙과 질서에 갇히지 않고 자기만의 언어로 세상을 새롭게 마주하는 어린이의 당당한 목소리를 담았다. 아빠의 라면에 귤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유쾌한 발상부터 수조에 갇힌 존재들의 고독에 귀 기울이고 지구와 하이 파이브 하며 모든 존재와 연대하기까지 어린이가 주체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 냈다. 그림책작가로 활동 중인 시인이 직접 그린 개성 넘치는 삽화가 시적 상상력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 줘 읽는 재미를 더한다. 자유로운 언어로 ‘나’를 긍정하고 타자와 발맞춰 걸으며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생동감 넘치는 작품 총 53편을 수록했다. ![]() 부디 안녕하기를 남유하 저 / 15,000원 / 책폴 「푸른 머리카락」 「국립존엄보장센터」 『가시 인간이 지구를 구한다』 남유하 작가가 건네는 또 하나의 눈부신 이야기!
SF의 세계에서 만나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열일곱의 성장담 SF · 호러 · 오컬트 장르를 넘나들며 청소년 · 영어덜트 소설과 일반 소설, 동화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 온 남유하 작가의 신작. 등단작 「푸른 머리카락」에서부터 이번 작품 『부디 안녕하기를』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세계에는 하나의 굵직한 질문이 관통하는 듯하다. 함께 산다는 것 그리고 끝내 헤어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에 관한 고찰이 바로 그것이다.
『부디 안녕하기를』을 통해 남유하 작가는 한 사람이 생애 전반에 마주하는 ‘성장’의 변곡점을 탁월하게 포착하며 특별한 감동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책장을 덮으며 사랑하는 이의 안부를 고요히 읊조리게 되는 이 아름다운 세계에 부디, 우리 함께 깃들 수 있기를. 책폴 청소년문학 ‘저스트YA’ 열다섯 번째 작품.낯선 이의 영혼이 깃드는 ‘빙의’라는 한국적 무속 신앙을 SF와 결합해 ‘K샤머니즘’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펼쳐 보인 『부디 안녕하기를』은 궁극적으로 ‘공존’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나와 전혀 다른 존재와 같이 살아가야 한다면, 우리는 이 현실을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까? 존재적 외로움은 필연인 것일까? 운명을 미리 알 수 있다면 그에 맞설 것인가? 성장과 독립, 만남과 이별이라는 삶의 본질적 감각과 맞닿아 있는 작가의 예리한 시선과 따듯한 상상은 이번 신작에서 더욱 깊이 있는 서사로 나아간다. ![]() 불량한 자전거 여행 5: 우리들의 여름 김남중 저 / 오승민 그림/만화 / 13,800원 / 창비 “나는 자전거의 마법을 믿기로 했다.” 오래도록 기억될 우리만의 빛나는 여름 불량한 가족들의 한여름 자전거 순례 2009년 첫 권 출간 이후 누적 판매 55만 부를 돌파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불량한 자전거 여행’ 시리즈 5권이 출간되었다. 1권에서 가정불화로 집을 나온 뒤 삼촌의 자전거 여행에 얼떨결에 합류해 국토 종주를 하게 된 호진이는 이후 제주도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롓길을 자전거로 완주하며 몸도 마음도 단단해졌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5권에서 호진이는 사이가 좋지 않은 부모와 아이들을 모아 부산에서 춘천까지 약 600킬로미터를 함께 달리는 ‘불량한 가족 자전거 순례’를 기획하고 단장으로 나선다. 자신의 상처를 딛고 타인의 안녕을 마음 깊이 바랄 줄 알게 된 호진이의 이야기가 오랫동안 시리즈를 응원해 온 독자들에게 따뜻한 종착지가 되어 줄 것이다.
![]()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AI 사전 양작가 글/그림 / 13,000원 / 파란정원 가장 친절한 AI 안내서를 만나다
AI가 일상이 된 지금, 어린이들은 이미 숙제와 글쓰기, 정보 검색을 위해 자연스럽게 AI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어떻게 질문하고, 어떻게 판단하며, 어떻게 안전하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안내와 교육은 부족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AI 시대의 핵심 역량으로 지식 암기보다 ‘질문하는 힘’과 ‘판단하는 힘’을 강조한다. AI가 제시한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대신,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이 미래 인재의 필수 역량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린이를 위한 AI 입문서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AI 사전》에서는 AI를 단순한 숙제 해결 도구가 아닌 ‘생각을 확장하는 학습 도구’로 활용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춰 어린이들이 AI를 어렵고 낯선 기술이 아니라, 친근한 학습 도구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AI를 사용하면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기본 원칙도 배울 수 있다.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AI 사전》에서는 수많은 AI 분야 중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접하게 될 대화형 AI에 관해 이야기해 보았다. 대화형 AI를 이용하여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나에게 맞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지, 어떤 점을 유의해서 사용해야 하는지 등을 일상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상황에 담아 재밌게 배울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가장 친절한 AI 안내서를 만나 보자.
![]() 노릇노릇 딴생각을 구웠어(문학동네동시집 100 기념 동시집) 김경진 외 67인 저 / 13,500원 / 문학동네 참여 시인 68인과 함께
문학동네동시집 100권 기념 『노릇노릇 딴생각을 구웠어』 출간!딴생각이 우리를 이끄는 명랑한 우주로. 문학동네는 문학동네동시집 100권을 기념해 『노릇노릇 딴생각을 구웠어』를 펴낸다. 문학동네동시집 시리즈에 참여한 시인은 총 71인이며, 그들의 작품을 빠짐없이 실어 100번째 권을 기념하고자 하였다. 작고한 시인들은 가능한 한 미발표 유작이라도 찾아 수록하려 노력했으나, 류선열, 문인수, 정완영 시인은 미발표작이 없어 아쉽게도 싣지 못했다. 이렇게 모인 작품이 총 68편이다. 각 부는 “딴생각이, 동시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에 대한 대답으로 구성하였다. 내 안 깊숙이와 너라는 수수께끼, 엎디어 골똘히 들여다보아야 보이는 조그만 구석부터 끝없이 멀리까지, 둥실둥실 부풀어 오르는 상상과 아직 쓰이지 않은 세상 한 줄까지, 딴생각의 길은 쭉 뻗어 나간다. 언제나 그렇듯 시인들은 온몸이 더듬이처럼 신호를 감지하고 숨어 있던 말들을 데려와 이 동시집에 실으려 했다. 딴생각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발명해 낸다. 잘 몰랐던 나 자신과 너를 발견해 주고, 무엇이 있을지 모르는 우주의 문을 열어 준다. 시인들이 딴생각과, 좀 다른 생각들을 반죽해 구워 낸 동시를 베어 물면 그 틈새에서 하하하 웃음이, 웅크린 어깨를 쫙 펴 주는 힘이, 달뜬 설렘이, 아하 하는 깨달음이, 기막힌 우주의 비밀이, 백만 배는 더 잘 보이고 더 잘 들리는 눈과 귀가, 재미가 주르르 흘러내린다. 작품을 읽다 보면 숫자 ‘100’을 자주 만날 수 있는데, 이엔 동시문단의 전에 없는 신나는 사건인 동시집 시리즈 ‘100’을 기념하고자 한 시인들의 기쁨과 바람이 담겨 있다. 아이들은 자유로우며, 용감무쌍하고, 정답이 없는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존재이다. 아이들은 온 힘을 다해 자라나고 있다. 동시도 그러하다. 손바닥만 한 이 동시집을 꽉 깨물어 보자. 어디를 먼저 베어 물든 그 안에서 눈이 번쩍 뜨이는 세계가 터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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