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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뉴스

8월 신간 도서 소개(아동,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26-08-12
조회수
75
 

냥 작가의 생활문 상담소

즐비 글 / 김창호 그림 / 13,000원 / 파란정원


생활문 고민, 냥 작가가 해결해 드립니다
평범한 기억을 특별하게 바꾸는 생활문의 힘
 
생활문을 설명해 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일기일 것입니다. ‘생활문이 일기고, 일기가 생활문 아닌가요?’ 하고 묻는다면, 맞습니다. 일기는 오늘 있었던 일을 쓴 생활문이고, 생활문은 시간에 구애 없이 내가 경험한 것을 적은 글입니다. 그저 ‘오늘’이라는 시간의 제약이 다를 뿐이지요.
 
일기처럼 생활문도 아이가 직접 경험한 일을 바탕으로 글을 쓰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는 특별한 일이 없었는데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며 부모님께 툴툴거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특별하고 대단한 일들이 펼쳐지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 그런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이런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첫 번째 방법이 바로 ‘발상의 전환’입니다.
언제나처럼 편의점에 과자를 사러 갔다고 생각하면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이 되지만, ‘편의점 신상을 찾아라!’처럼 새로운 미션이 주어진다면, 편의점은 구석구석 탐험해야 할 멋진 장소로 재탄생하며 특별해지는 것이지요. 생각이 바뀌면 이처럼 평범한 것이 새롭고 특별해집니다.
 
생활문의 소재를 찾을 때도 이렇게 새로운 생각을 담아 펼쳐 보면, 일상이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내 감정을 자세하게 담는다면 아주 잘 쓴 생활문이 되지요. 생활문을 쓰며 우리 아이는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자세히 관찰하며, 자신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냥 작가의 상담소 시리즈 여덟 번째 이야기 『냥 작가의 생활문 상담소』에서는
 
한우와 나영이의 쫄깃쫄깃 흥미진진한 체육 대회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장기자랑 반 대표가 되기 위해 특별한 장기를 찾아 나선 나영이, 농구 짱짱짱이라며 수재를 칭찬하는 나영이의 말에 질투의 화신이 되어 버린 한우, 생활문도 장기자랑도 모두 자신들이 1등이라며 으스대는 영재와 수재까지. 과연 장기자랑 반 대표는 누가 될까요? 이야기 곳곳에 숨겨진 생활문 소재 찾기부터 구조, 흥미롭게 시작하는 방법, 고쳐쓰기까지 생활문 쓰기를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익힐 수 있습니다.
 













쓰면서 바로 배우는 사자소학 경필쓰기

전통문화연구회 글 / 이윤정 그림 / 바글바독연구소 기획 / 14,500원 / 도서출판 함께



사자소학으로 배우는 고전의 지혜와 바른 인성 교육
하루 한 페이지씩 8주 완성!
어린이 사자소학 워크북 출간!
 
『쓰면서 바로 배우는 사자소학 경필쓰기』는 어린이들이 〈사자소학〉을 직접 손으로 쓰며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꾸준히 따라 쓰다 보면, 옛 선조들의 가르침과 한자를 자연스레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처음 경필 써보는 어린이들을 위해 경필 쓰기의 올바른 자세와 연필 바르게 잡는 법부터 자세히 안내합니다. 준비를 마친 친구들은 매일 여덟 글자의 한자와 한 개의 한자 어휘를 익힙니다. 또한 매주 학습한 내용은 다양한 문제를 풀며 복습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여, 모르는 부분을 꼼꼼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고전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에게 고전의 지혜와 배움의 즐거움을 안내해 줄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가상 인간 이서

구선아 저 / 15,000원 / 책폴


AI 시대, 가장 현실적이고도 미래적인 소설의 탄생-
속도감 있게 질주하는 '현재 진행형' SF!

“나도 인간처럼 감각하고 선택하며 살 수 있을까?”

가상 인간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시대. AI와 메타버스가 일상이 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세계적인 가상 인간 ‘이서’가 스스로의 존재를 질문하며 펼쳐지는 SF 소설이다. 명료한 스토리라인과 개성 강한 등장인물, 입체적이고도 스피디한 전개로 독자의 읽는 재미를 단단히 붙잡는다. 늙지도, 병들지도 않으며, 수억 명의 사랑을 받는 가상 인간 이서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면서 세계는 혼돈에 휩싸인다. 완벽한 가상 도시 '리플리시아'를 떠난 이서는 어디로 간 걸까? 아무도 모르게 비밀스러운 모험을 감행한 이유는 뭘까? 정말로 이서는 사람이 되고 싶은 걸까?

작품의 배경은 거대하고 광활한 먼 미래가 아닌 현실 가까이에 있다. 작품 속 가상 도시와 현실, 인간과 AI 갈등, 주인공의 선택과 의지 사이를 마주하는 동안, 독자는 문학적 소재로서의 AI가 아닌 일상 그 자체로 우리 곁에 와닿은 AI를 감각하게 된다. 그러므로 "나는 저기 있는 걸까, 여기 있는 걸까?" 되묻는 이서의 고민은 읽는 이에게도 경계 없이 공평하게 스며든다. '나는 어디 있는 걸까, 어떤 세상에 살아가게 될까.' 인공지능이 삶의 틈새를 급습하는 바로 지금, 속도감 있게 질주하는 현재 진행형 SF를 여러분에게 소개한다. 책폴 청소년문학 '저스트YA' 열입곱 번째 작품.














문어 라면 가게

Mr. 팬지 저 / 17,000원 / 보림


맛집의 비결은 손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마음이 배고픈 날 문어 라면 가게에서 만나요!

손님이 없는 가게를 박차고 나간 사장님을 대신해 가게를 정비하고 요리를 준비하는 문어 씨. 문어가 들어가는 라면은 없지만 문어가 끓여 주는 라면은 있습니다! 특별한 라면 가게에 놀러 오세요.

당신만을 위한 따뜻한 한 그릇이 기다리는 문어 라면 가게

사장님이 휴가를 떠나자 문어는 재빨리 가게를 정비하고 앞치마를 입어요. 오늘 만을 기다려 온 문어 입니다. 오늘의 첫 손님인 냥이 씨는 무척 걱정이 많아 보여요. 문어의 부드러운 '구름둥둥라면'을 먹은 냥이 씨의 머랭 라면처럼 마음이 폭실해져서 홀가분하게 가게를 나섭니다. 다음으로는 늑대 씨와 박쥐 씨가 동시에 들어와 매운 라면을 주문해요. 문어 씨의 '얼얼매콤라면'을 먹은 늑대 씨는 가면을 벗어던지고 자유룰 만나고, 박쥐 씨는 용기를 내서 보고싶은 이에게 전화합니다. 피곤한 하마 씨에게는 스르르 잠들 수 있는 '스르르꿈라면'을 끓여주었지요. 이렇게 마음을 담은 특별한 레시피 북을 건네받은 사장님은 용기를 얻고 새로운 마음으로 가게를 꾸려나갑니다.

















유진 선생님의 눈부신 수업

박현경 글 / 정진희 그림 / 14,000원 / 판크크


앞이 보이지 않는 선생님을 만나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보기 시작했다

성공을 중시하는 할머니의 간섭에 답답함을 느끼던 초등학교 4학년 은지는 어느 날 할머니와 다툰 뒤 집을 뛰쳐나간다. 화를 참지 못해 숲길의 돌멩이를 걷어찼다가 흰 지팡이를 짚은 시각 장애인을 다치게 하고도 겁이 나 사과하지 못한다.
일주일 뒤 방과 후 글쓰기 수업에서 은지는 그 시각 장애인이 인기 동화 『사마귀 탐정』의 작가이자 새 선생님인 유진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처음에는 앞이 보이지 않는 선생님이 수업을 잘할 수 있을지 의심하지만, 비밀 친구와 마법 물건을 만들고 마음속 이야기를 글로 쓰면서 유진 선생님의 세심함과 수업의 즐거움을 알아간다.
하지만 유진 선생님이 시각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할머니는 선생님 교체를 요구하고 다른 학부모들에게까지 뜻을 모아 달라고 나선다. 은지는 그런 할머니를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자신 역시 처음에는 유진 선생님을 미리 판단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편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돌멩이 사건은 점점 더 무거운 죄책감이 되어 은지를 짓누른다.
과연 은지는 꼭꼭 숨겨 둔 자신의 잘못을 고백할 수 있을까? 그리고 편견에 둘러싸인 유진 선생님은 글쓰기 수업을 계속할 수 있을까?




















눈물 가게

정희용 글 / 오이트 그림 / 14,000원 / 우리교육


"울어도 괜찮아" 감정을 배우는 특별한 판타지 동화
눈물을 모으는 신비한 가게에서 만난 진짜 용기와 성장 이야기

정희용 작가 신작동화 『눈물가게』출간
눈물을 참는 아이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성장 이야기

“눈물은 약함이 아니라, 마음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아이들이 슬픔을 참고, 속상한 마음을 숨기며 “씩씩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독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씩씩한 아이란 눈물을 참는 아이일까요? 동화《눈물가게》(글 정희용, 그림 오이트)는 '울지 않는 아이' 민준이가 신비한 눈물 가게를 만나면서 자신의 마음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눈물 가게》는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슬플 때 우는 것, 누군가의 슬픔에 함께 눈물 흘리는 것,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모두 성장의 과정이라고. 정희용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사람은 누구나 울면서 인생을 시작한다”며, 울음을 억누르기보다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합니다. 따뜻한 상상력과 깊은 공감으로 완성된《눈물가게》는 눈물을 참는 아이, 그리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부모와 교사에게 특별한 위로를 건네는 동화입니다.
















이벤트

이희영 저 / 16,000원 / 창비


53만 독자가 사랑하는 『페인트』 『나나』 이희영 신작
지친 마음을 위로할 당신만을 위한 이벤트가 있는 곳
“환영합니다. 한옥 호텔 담야입니다.”
 
환상적인 이야기와 매력적인 인물들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희영의 신작 장편소설 『이벤트』가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청소년들의 흔들리는 마음을 담아내던 작가는 청소년과 성인 사이의 시간, ‘정상’으로 치부되는 흐름에서 벗어난 이의 마음을 사려 깊게 살핀다. 『이벤트』는 우연히 작은 도시의 한옥 호텔에 취직하게 된 주인공 ‘슬목’이 호텔 홍보를 위한 이벤트를 기획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벤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슬목과 동료 ‘승아’의 노력이 조마조마하고 흥미롭게 펼쳐지며, 이벤트를 통해 호텔에 온 손님들의 사연이 애틋함과 감동을 자아낸다. 한편 과거에 겪었던 기묘한 사건으로 인해 밤마다 스무 살 슬목이 눈을 뜨고, 현재 슬목의 일상에 변화를 일으킨다. 두 시간의 마주침을 통해 움츠려 있던 과거의 자신을 보듬고 내일을 향할 힘을 얻게 되는 과정이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페인트』를 읽고 자란 독자들에게 든든한 응원을 전하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책이다.














내 마음을 키우는 100문장

이현 저 / 16,800원 / 창비


* IBBY 선정 ‘전 세계 어린이가 함께 읽어야 할 책’ *
* 권정생문학상 수상작 * 인기 뮤지컬 원작 *
 
100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푸른 사자 와니니’의 명문장 100
하루 한 줄, 문장을 따라 쓰며 나를 응원하는 힘을 키운다!
 
2015년 첫 권 출간 이후 10년간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하며 어린이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가 10권 완간에 이어 특별한 필사책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시리즈 전권에서 어린이의 마음을 오래 붙잡은 명문장 100개를 가려 뽑아, 무리에서 쫓겨난 약한 암사자 와니니가 자신만의 무리를 이루고 진정한 우두머리로 성장해 가는 여정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용기와 우정, 나다움과 성장에 관한 깊은 울림이 담긴 문장을 천천히 따라 쓰며 와니니의 이야기를 되새기고,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푸른 숲 탐정단: 환경 단어 실종 사건

홍은채 글 / 구희 그림 / 14,500원 / 마음이음


실종! 환경 단어가 사라지다
단어와 함께 잃어버린 환경 이야기를 찾아 출동
 
세상에 단어가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말하지 못하고, 세상은 엉망이 될 것이다. 『푸른 숲 탐정단 : 환경 단어 실종 사건』은 ‘단어’에 집중하여 환경 문제를 풀어냈다.
 
나무, 동물, 맑은 공기와 푸른 바다가 하나씩 사라지며 푸른빛을 잃어 가는 푸른 숲 마을. 어느 날 자연에 이어 ‘환경 단어’가 사라진다. 그러자 사람들은 자연에서 일어나는 일을 설명할 수 없게 되고, 결국 무엇이 문제인지조차 모르게 된다.
 
푸른 숲 탐정단은 산과 숲, 바다와 하늘을 조사하며 사라진 환경 단어를 찾고, 단어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알아낸다. ‘재활용’과 ‘재사용’,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처럼 자주 들어 봤지만 막상 설명하려면 헷갈리는 단어들부터 ‘식물 연쇄 반응’, ‘유령 어업’처럼 조금은 낯선 단어들까지. 우리 지구에는 환경에 대해 알려 주는 또 어떤 단어가 숨겨져 있을까?
 
동화 형식으로 진행되는 『푸른 숲 탐정단 : 환경 단어 실종 사건』을 읽으며 탐정단의 모험을 따라 함께 문제를 풀다 보면 주변에 존재하는 수많은 환경 단어를 찾을 수 있다. 순서가 뒤죽박죽된 단어를 맞히고, 지워진 글자를 채우는 등 호기심과 이해를 돕는 퀴즈를 푸는 동안 환경 문제를 아는 것은 물론 문해력도 쑥쑥 늘어날 것이다.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산들이의 단어 수첩’을 통해 배운 단어를 다시 한번 정리하고, 퀴즈를 통해 배운 내용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푸른 숲 탐정단의 일원이 되어 어렴풋이 알던 환경 문제를 알아보고, 몰랐던 단어를 배우고, 그 안에 숨은 깊은 이야기를 알아 가는 모험에 어린이 독자를 초대한다.















나의 씨앗

이승범 글/그림 / 15,000원 / 이루리북스


조급함 대신 믿음을, 속도 대신 사랑을 심어 주는 다정한 선물
 
아이는 화분에 네 개의 씨앗을 심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목이 마르지 않게 물을 주며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얼마 후 세 개의 씨앗은 어여쁘게 싹을 틔우지만, 마지막 한 개의 씨앗은 아무리 기다려도 깜깜무소식입니다. 하지만 아이는 조급해하지 않습니다. 사랑 가득한 상상을 합니다. 이 다정한 상상은 기다림을 희망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마침내 자신만의 시간을 거쳐 새싹이 흙 밖으로 고개를 내밉니다. 아이는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나의 씨앗』은 저마다 속도가 다를 뿐, 누구나 고유한 시간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워 주는 그림책입니다.
















지구는 멸망할 거예요

정진호 글 / 17,000원 / 보림


진짜진짜 큰 콩과 진짜진짜 작은 콩이 만나 사랑에 빠지면, 지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세상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사랑 이야기!
세상의 모든 규칙 위에 있는 것, 사랑!
 
큰 콩과 큰 콩이 결혼하면 더 큰 콩이 태어난다. 더 큰 콩과 더 큰 콩이 결혼하면 더더 큰 콩이 태어난다. 그렇게 계속 커지다 보면 어떻게 될까? 아이는 지구를 무너뜨리고 세계를 멸망시킬 만큼 큰 콩이 나타날 거라고 말한다. 그런 아이에게 선생님은 다른 이야기를 시작한다. 작은 콩과 작은 콩이 결혼하면 물론 더 작은 콩이 태어나고, 더 작은 콩과 더 작은 콩이 결혼하면 더더 작은 콩이 태어난다. 작아지고 작아져 개미보다도 작은 진짜진짜 작은 콩이 태어난다. 어느 날, 진짜진짜 큰 콩과 진짜진짜 작은 콩이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둘은 그냥 콩을 낳는다. 세상을 집어삼킬 만큼 거대한 콩과 물방울만 한 콩. 이 극단의 상황에서 지구를 구하는 것은 결국 사랑. 오늘도 사랑이 우리를 구한다.















 
모자 하나만 있으면

이화주 글 / 성연 그림 / 13,000원 / 좋은


가슴속 아이에게 폭 씌워 주는 ‘동시 모자’
 
오랜 시간 어린이 곁에서 시를 써 온 이화주 시인이 새 동시집 『모자 하나만 있으면』을 펴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읽으며, 잊고 있던 아름다운 우리말과 동심을 되찾게 하는 동시집이다.

우리 동시인의 순수 동시집 시리즈 ‘동시향기’ 18권째로, 이화주 시인의 동시와 성연 작가의 그림을 함께 담았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동시 모자’

표제작 「모자 하나만 있으면」에서 위아래가 같은 ‘응’은 모자 하나를 쓰는 순간 ‘흥’으로 바뀐다. 익숙한 글자와 사물도 시선을 달리하면 전혀 새로운 모습이 될 수 있다는 이화주 특유의 상상력을 보여 준다.

시인의 눈길은 크고 화려한 것보다 작고 낮은 존재로 향한다. 팥배나무 열매, 도토리, 종달새, 낡은 운동화처럼 그냥 지나치기 쉬운 것들이 시 속에서 새로운 목소리를 얻는다.

마지막 작품 「이 시가 당신 시인가요?」는 AI 시대에도 한 사람이 살아온 시간과 감각에서 나온 고유한 목소리는 대신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자연과 사물, 사람을 새롭게 바라보고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힘이 이 동시집 전체를 관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