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NEWS


북 뉴스

9월 신간 도서 소개 (아동,청소년)-매주 업데이트됩니다.
등록일
2017-09-07
조회수
253

누구일까? 동물친구

누구일까? 동물친구

김현좌, 마야 공 글 /  일냄 기획 / 13,000원 / 이룸아이

퀴즈와 동시로 재미있게 만나는 처음 자연관찰
『누구일까? 동물친구』는 신비한 동물의 생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흥미롭게 구성하였습니다. 쉽고 재미있는 동물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은 동물을 사랑하고, 소중한 생명에 대해 알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퀴즈와 동시로 재미있게 놀면서 배우는 는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키워 주고, 관찰력, 상상력, 표현력이 쑥쑥 자라게 하는 즐거운 자연관찰 놀이 책입니다.


물싸움

물싸움

전미화 글.그림 / 13,500원 / 사계절

지독한 가뭄의 현장을 고스란히 그려낸,
본격 농촌 그림책 『물싸움』

전미화의 창작 그림책 『물싸움』이 출간되었다. 언제나 본인만이 할 수 있는, 개성 강한 이야기를 들고 오는 작가이기에 더욱 기대되는 신작이다. 강렬한 태양을 바라보는 아저씨들의 밀짚모자에서부터 익숙한 농촌의 기운이 느껴진다. 그림책의 언어로 강렬하게, 그러면서도 현실을 왜곡 없이 있는 그대로 담아낸 그림책 『물싸움』은 여태껏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을, ‘물싸움’을 다룬 본격 농촌 그림책이다.
말 그대로 지독한 가뭄이다. 어린 벼는 뜨거운 태양에 타들어가고 잡초마저 힘이 없이 늘어진다. 농부들은 태양보다 뜨거운 눈으로 자기 논을 지킨다. 눈만 마주쳐도, 옷깃만 스쳐도 싸운다. 물을 가져와 어떻게든 자신의 논을 살리기 위한 치열한 물싸움. 이 그림책은 그 순간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작가 특유의 그림체는 이번 그림책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하게 해낸다. 막힘없는 붓선 위로 과감하게 얹어지는 색채들이 농촌 특유의 감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지구 행성 보고서

지구행성보고서

유승희 글 / 윤봉선 그림 / 12,000원 / 뜨인돌어린이

이 책은 나끄라는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 지구에 불시착하여 지구인들을 관찰하게 되었다는 재미난 설정에서 시작됩니다. 책 제목인 ‘지구 행성 보고서’는 이들이 앞으로 지구에 대해 남기게 될 연구 기록을 뜻하는 말이지요.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 객관적으로 우리를 관찰하고 연구한다면 우리 생각과는 또 다른 의견이 나올 것입니다.

지구에 불시착한 나끄인은 총 셋입니다. 연구와 탐사를 책임지는 우리치 박사와 루까 항해사, 우주 최강의 전투력을 가진 뽈라 함장, 거기에 인공 지능 쮸비까지 더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우리치 박사는 자신과 닮은 동물을 흉내 내고 털이 깎이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연구를 계속 이어가고, 루까 항해사는 박사를 보호하며 연구를 돕습니다. 뽈라 함장은 이들을 기다리며 우연히 만난 재활용 센터의 박 사장과 진한 우정을 나누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연구를 마치고 무사히 나끄로 귀환할 수 있을까요? 또 이들이 관찰한 지구인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출발! 수학 보드게임

출발 수학 보드게임

학연사 편 / 아키야마 진 감수 / 김정화 역 / 13,000원 / 길벗스쿨

『출발! 과학 보드게임』에 이어 수학 편 『출발! 수학 보드게임』이 출간되었습니다. 보드게임은 스마트폰과 온라인게임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에게 아날로그한 감성을 키워 주고, 다른 사람과 어울려 룰을 지키며 게임을 진행해야 하므로 자연스레 사회성을 길러 줘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에게는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주사위놀이 등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 아이템이기도 하지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보드게임, 여기에 수학 학습 요소를 넣어 완성한 수학 보드게임 북입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로 많은 학부모님들은 아이가 기본 계산력을 훈련하고, 수학 개념을 확실히 잡도록 하는데 신경을 쓰게 됩니다, 수학의 기초를 잘 잡는 게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반복되는 수학 공부와 계산 훈련은 아이들에게는 자칫 지루하고 힘든 과정이 되기도 해요.
이 책은 아이들이 그러한 훈련을 힘들게 느끼지 않고, 수학에 대한 흥미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신나는 보드게임 속에 자연스레 학습 요소를 녹여 냈습니다. 재미있는 게임을 진행하며 해야 하는 계산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보드게임 하나만 해도 계산을 수도 없이 많이 반복해야 해요. 이 과정은 계산력의 토대를 더욱 단단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계산 실수를 줄여 나가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덧셈과 뺄셈, 곱셈과 나눗셈, 시계 보기, 분수와 도형, 논리 추론까지! 12가지 다양한 수학 보드게임으로 초등 수학의 기본 개념과 계산력의 기초를 확실히 다져 보세요.


라인

라인

이송현 저 / 12,000원 / 사계절

“인생이나 줄타기나 결국 흥이다. 줄 위에서 뛰면
솟구치는 순간도 있고 아래로 뚝 떨어지는 찰나도 있지.”
아찔한 줄 위에 청춘을 건 쌍둥이 형제의 도전

『라인』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쌍둥이 형제 이도와 이율이 줄타기를 통해 서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두 주인공을 비롯해 친구 독고용, 줄타기 스승 어름사니 어른, 국내 1호 슬랙라이너 손 사부,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꿈꾸는 주다인 같은 주변 인물까지 어느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각자의 에너지를 뿜어낸다. 제목 ‘라인’은 주인공이 타는 우리나라 전통 줄타기의 ‘줄’, 그리고 서양식 줄타기 ‘슬랙라인’을 의미하며, 외줄을 타는 듯한 위태로운 청춘들의 인생을 상징한다. 안전장치도 없는 줄 위가 가장 자유롭고 안전하다는 두 형제, 그들은 어떻게 줄타기에 매료됐을까?


풀 뜯어먹는 소리 1-2 묶음 한정판 세트

풀 띁어먹는 소리 1-2

글피 글. 그림 / 각12,500원 / 네오카툰

방전된 일상에 충전을―!

웹툰 작가 부부의 도시 일탈 꿍꿍이~
이것이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귀촌 라이프?

웹툰 작가 부부의 귀촌 생활을 다룬 '두루두루 귀촌 일상툰'[풀 뜯어먹는 소리]의 단행본 1~2권의 한정판 세트이다. 만화가 부부의 귀촌 생활을 다룬 다음 웹툰 [풀 뜯어먹는 소리] 범상치 않은 시골 생활이 담겨있다. 주된 것은 시골에 정착하고 생활해나가는 모습이지만 종종한 읍내 마실 풍경까지 담겨 있어, 명실상부 읍내와 촌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스토리 반경을 자랑한다.

벌을 유인하는 야생화가 무시무시하게 피어 있는 아름다운 텃밭도 있고, 잡초(Lv.110)와 그 사이사이에 위장 잠복한 나물들이 있다. 인간 따위 신경 쓰지 않는 벌레도 있고, 인간을 무척 신경 쓰는 야생(?) 고양이도 있다. [풀 뜯어먹는 소리]와 함께 시골생활의 다양한 조합들을 만나보자!


예뻐지고 싶어

예뻐지고 싶어

야나 프라이 저 / 장혜경 역 / 12,000원 / 지상의 책

사춘기 소녀들은 누구나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말한다. 지금 내 얼굴에 괜스레 불만이 생기고, 엄마 아빠가 사 주는 옷은 입기가 싫어진다. TV 속 걸그룹 멤버처럼 예뻐지고 싶다. 요즘 아이들에게 메이크업은 기본이고, 성형은 돈만 있으면 선택 가능한 일이 된 지 오래다. 그런데 때마침 딱 성형수술에 필요한 만큼의 돈이 생긴다면 어떨까? 얼굴도 모르는 할머니가 유산을 물려주겠다면서 내 앞에 나타난다면?

『예뻐지고 싶어』의 주인공 헬레나에게 가장 큰 고민은 들창코와 엉덩이 턱이다. 엄마, 언니와 달리 자신만 못난이로 태어나게 만든 원흉은 아빠와 할머니의 유전자! 바람나서 집을 나간 아빠도, 행방불명된 할머니도 전부 다 밉기만 하다. 헬레나는 생각한다. 오직 성형수술밖에 답이 없다고! 하지만 도무지 돈을 마련할 길이 없어 막막한 찰나,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다.

임종을 앞둔 할머니가 유산을 물려주시겠다며 연락해온 것이다!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온 것인지, 열일곱 모태솔로 헬레나에게 유산 말고도 갑자기 남자 복(?)이 터진다. 헬레나는 괴짜 아모스와 ‘썸’ 아닌 썸을 타고, 짝사랑 슈테파노는 힘들 때 같이 있어 줬더니 스킨십을 한다. 댄스파티에서 만난 야스퍼라는 남자애까지 헬레나에게 추파를 던져온다. “다들 갑자기 왜 이래? 난 내가 싫다니까!” 헬레나는 결국 할머니가 물려주신 유산으로 성형수술을 하게 될까? 정말 예뻐지고, 인기인이 돼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아빠랑 나랑

아빠랑 나랑

루 트렐리븐 저 / 소피 버로우즈 그림 / 유수현 역 / 13,000원 / 소원나무

『아빠랑 나랑』은 일주일 중에서 토요일만큼은 온전히 아빠와 나, 둘만이 보내는 하루의 일상을 담은 그림책이에요. 직장에 다니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는 아빠는 토요일 하루만큼은 아이와 함께하는 하루를 보냅니다. 이 날은 주인공인 ‘나’가 원하는 대로 빵을 구우며 놀아도 되고, 무엇을 만들며 놀아도 되는, 오직 나와 아빠 단둘만이 함께하는 날이지요. 나는 아빠와 함께 숲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온갖 생물과 풀, 나무들로 둘러싸인 숲은 아빠와 주인공 ‘나’가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함께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숲으로 들어간 ‘나’는 작은 웅덩이를 보면서도, 크고 웅장한 나무를 보면서도, 파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보면서도 끊임없이 상상의 나래를 폅니다. 현실에서 벗어나서 아빠와 단둘이 숲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는 둘은 정글 탐험가도 되고, 풀뱀도 되고, 등산가도 되고, 개미도 되고, 특급 비밀 요원도 되고, 비행기 조종사도 되고, 선원도 되고……, 그 어떤 것도 될 수 있는 자유와 풍성한 감성을 가지게 됩니다


한입에 꿀꺽! 짭짤한 세계 경제

한 입에 꿀꺽 짭짤한 세계 경제 - 사회 공부가 즐거워져요

김지혜 글 / 홍수진 그림 / 한진수 감수 / 10,000원 /  토토북

세계 최고 부자는 누굴까?
세상에서 가장 비싼 1초는?
세상에 물에 젖지도, 찢어지지도 않는 돈이 있다고?
햄버거 값을 알면 세계 경제가 보인다니!

세계 경제가 궁금하다면 당장 이 책을 펼쳐 봐!

『한입에 꿀꺽! 짭짤한 세계 경제』는 다양한 경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주제들로 풀어낸 어린이 경제책입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경제 현상과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들을 살피면서 아이들이 경제와 친해질 수 있게 도와줍니다.


4GO뭉치

4GO 뭉치 - 우리가 힙합이다

J1 글 / 12,000원 / 창비

“싫은 건 싫다고 말해, 마음껏 잘난 척해!”
힙합이 알려 주는 자기표현의 짜릿한 즐거움
이야기의 비트에 빠지는 순간 단숨에 읽힌다

요즘 어린이들이 힙합에 대해 가진 관심을 긍정하고 힙합을 통해 자기표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 『4GO뭉치』가 출간되었다. 어린이들이 실제 생활에서 고민하는 문제를 힙합의 장르적 특성과 연결지어 유쾌한 이야기로 탄생시킨 지점이 절묘하다. 고민 많은 우리 시대 어린이들을 대변하는 주인공 ‘한눈팔기’를 비롯해 개성 넘치는 친구들이 등장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인물들이 좌충우돌하며 크루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이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 인물들이 지닌 고민이 랩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각자가 점차 자신을 마음껏 드러내는 과정은 어린이 독자에게 해방감을 선사하며, 랩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마음껏 털어놓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빛나라, 어기 스타

빛나라, 어기스타

홀리 쉰들러 저 /  오승민 그림 / 전지숙 역 / 13,000원 / 문학과지성사

“잘 생각해 봐.
아름답다는 게 뭐니? 흉한 건 뭐고?”

가족의 역사와 함께한 낡은 집, 터덜거리는 고물차 올드 글로리,
온갖 고물을 수거하는 할아버지……
그 모든 소중한 것을 지켜 내고 싶은 손녀 어기의
밝은 빛이 온 마을을 사랑으로 물들인다!


 계절을 만져 보세요

계절을 만져 보세요 : 예술 감각을 키우는 미술 놀이

송혜승 저 / 13,800원 / 창비

오랫동안 아이들의 예술성을 발견하는 미술 수업을 진행해 온 그림책 작가 송혜승의 미술 놀이책. 봄날에 만든 꽃잎 왕관부터 성탄절의 크리스마스트리까지 아이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느끼며 예술적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미술 놀이 20가지를 담았다.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신문지, 계란 상자, 헝겊 조각, 나뭇잎, 솔방울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아이들이 창의적인 미술 놀이를 통해 감각을 열고 자기의 경험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준다. 혼자 또는 여럿이 함께 만드는 미술 놀이를 골고루 구성하고, 초등학교 1·2학년 개정 교과서 활용법을 수록했다. 


  나의 증조할머니

나의 증조할머니

안나 피스케 글.그림 / 13,000원 / 우리나비

“할머니도 까마득히 높아 보이는데, 우리 할머니의 엄마라고요? ”

가족 중에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계신 아이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증조할머니나 증조할아버지가 계신 아이들은 흔치 않습니다. 아이가 자랄수록 그 확률은 더 떨어지게 마련이겠지요? 어린 루카스에게도 증조할머니가 계셨어요. 무려 우리 엄마의 엄마라니, 믿기지가 않죠. 루카스는 그런 증조할머니께 궁금한 게 무척 많았어요. 오랜 세월을 살아오신 만큼 겪으신 것들도 꽤 많을테니까요.


“증조할머니와 동시대를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증조할머니와 함께 살아간다는 건 참 축복받은 일이 아닐 수 없어요. 엄마가 기억하지 못하는 엄마의 어린 시절을 할머니는 기억하듯, 증조할머니는 우리 할머니의 어린 시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계시니까요. 이처럼 가족 역사의 산 증인이신 증조할머니로부터 그분이 살아오신 발자취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건 아이에게 있어서 참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그 어떤 역사 다큐멘터리보다 더 생생하고 재미있게 말이죠.

“그땐 그랬단다···”

『나의 증조할머니』는 증손자 루카스를 통해 바라본 증조할머니의 생애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100년이라는 길고 긴 세월 동안 온갖 풍파를 겪으며 살아오신 증조할머니의 삶을 그림과 함께 때로는 재미있게 또 때로는 아주 시적으로 소개하고 있지요. 증조할머니의 주름살 하나하나에도 그간의 희로애락이 묻어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증조할머니의 이러한 이야기들을 듣는 동안 우리는 그분들이 처음부터 할머니는 아니었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게 되지요. 아이들에게도 할머니 할아버지께 이 책과 똑같은 질문을 드려 보라고 하는 건 어떨까요? 그분들의 “그땐 그랬지.”도 듣고 가족의 역사를 조금 더 멀리 되돌아보며 자신의 뿌리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가족의 소중함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거예요.


뽀뽀를 작게 한 번 크게 한 번


뽀뽀를 작게 한 번 크게 한 번

하종오 글 / 이주미 그림 / 12,000원 / 현북스

『뽀뽀를 작게 한 번 크게 한 번』은 독특한 상상력과 감수성으로 변화하는 사회를 반영하여 자신만의 리얼리즘을 보여주는 시인 하종오의 첫 동시집입니다. 아이들의 일상생활에서 가까운 밥, 옷, 집, 몸, 사람, 자연을 주제로 쓴 동시들이지만 동시 15편을 되풀이하여 읽음으로써 여러 상상력의 연계 속에서 커다란 세상을 생각하도록 만들어줍니다. 시인이 이 동시들을 쓴 시기에 매주 평화적인 촛불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매주 참가하게 된 촛불집회에서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촛불을 켜들고 모여서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모습을 본 시인은 15편 동시들을 쓰면서 민주주의가 이루어진 사회, 자유와 평화와 평등의 나라에 대한 염원을 담아냈습니다.


꼼짝 마, 소도둑!

꼼짝 마, 소도둑!

안오일 글 / 신혜원 그림 / 9,500원 / 한겨례출판

한겨레 동시나무, 다섯 번째 동시집 발간!
이정록, 유미희, 김금래, 정연철 동시집을 잇달아 출간하며 문단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한겨레 동시나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 나왔다.
과감한 형식적 실험과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동시의 새로운 바람을 이어갈 다섯 번째 책은 시·동시·동화 등 다양한 작품들로 독자들을 만나 온 안오일 작가의 ‘설화동시’ 《꼼짝 마, 소도둑!》이다. 전작들에서 신선하고 발랄하게, 또는 엉뚱하고 기발하게, 때로는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아이들의 생활과 마음을 그려 온 작가는, 이 책에서 수많은 이야기들의 ‘원형’을 찾아 거슬러 올라간다. 어릴 적 “나무가 사람처럼 감정이 있고 당산나무 할아버지가 도깨비와 싸우는” 이야기들에 매혹돼 귀가 커지고 눈이 동그래졌던 작가는 3년 동안 전라도 담양 지역의 문화 원형 자원을 전수 조사해 온갖 생명들이 힘찬 언어로 와글거리며 꿈과 지혜, 소망과 판타지를 들려주는 이야기-시 ‘설화동시’를 새롭게 써 낸 것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생명력 넘치는 이야기들에 운율과 리듬을 더해 완성한 이 ‘설화동시’는 효와 권선징악, 의리, 복수 같은 메시지를 분명하고 강력하게 전달한다. 요즘 어린이문학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노골적이고 강력한 메시지는, 놀랍게도 지금 어린이문학이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순화된’ 이야기의 ‘원형’이 어떠했는지 또렷하게 알려 준다. 이런 원형들은 선과 악을 뛰어넘어, 우리의 본래적 심성이 어떠한지, 아이들의 날것 그대로의 마음은 어떠한 것인지, 우리가 좋아하고/싫어하고/원하고/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찬찬히 들여다보게 할 것이다.

온갖 생명들이 힘찬 언어로 와글거리는 꿈과 지혜, 소망과 판타지의 이야기-시
안오일이 들려주는 이야기-시 ‘설화동시’를 따라가다 보면 동물과 식물, 온갖 미물들이 들려주는 생명력 강한 이야기들은 물론, 바위나 산, 강 같은 모든 ‘존재’의 이야기들에 빠져들 수 있다.
이렇듯 풍요로운 이야기들을 위해 시인은 수년 전, 담양의 375개 자연마을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논·밭일로 바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졸라 마을의 유래와 역사, 마을 지명과 지형지물, 설화, 세시풍속과 민속, 신앙, 인물, 문화유적 및 유물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조사했다.
그 결과 소도둑이 도망가지 못하게 꼭 잡고 있으면서 마을을 지켜 주던 당산나무 할아버지의 너른 마음씨를 엿보고(〈꼼짝 마, 소도둑!〉) 비실비실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부지런한 고봉이가 들독 덕에 진가를 인정받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됐다.(〈눈 밝은 들독〉) 사람보다 인정 많고 의리 있는 개는 물론(〈의리〉) 아이를 잃은 복수심에 불타다 같은 어미의 마음을 헤아리고 복수의 마음을 접는 속 깊은 고양이도 만날 수 있다.(〈어미 고양이〉)
이 시들은 담양 지역의 설화에 기초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시들이 그 지역에서만 유효한 것은 아니다. 비슷한 모양새로 사람 사는 곳이 라면 두루 퍼져 있어 민중들의 꿈과 지혜, 소망과 생각과 판타지를 생생히 드러내 주는 이런 설화들은, 안오일의 손에서 ‘설화동시’로 거듭나 그 옛날처럼 아이들을 아랫목으로/책상 앞으로/동시를 읽어 주는 어른들의 눈앞으로 끌어모을 것이다. 


 슈퍼스타 액션 스턴트보이

슈퍼 스타 액션 스턴트보이 -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 일기장 1

키아란 머타흐 글 / 팀 웨슨 그림 / 홍지연 역 / 12,000원 / 도서출판 봄볕

『마법 일기장1-슈터스타 액션 스턴트보이』는 천하제일 말썽 대장이지만 미래의 슈퍼스타 스턴트맨을 꿈꾸는 소년 핀 스펜서가 수상한 마법 일기장 한 권을 얻으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요절복통 소동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훈훈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는 창작동화다.

엎질러진 물은 도로 주워 담을 수는 없지만 다시 부어 마시면 그만이다. 하지만 이미 엎어지고 만 최악의 하루는 다시 복구할 수 없고 뼈저린 후회와 부끄러움으로 스스로에게 상처를 남긴다. 그런 날 우리는 평소에 쓰지도 않는 일기장을 꺼낸다. 괴롭고 쓰린 속마음을 일기장에 적어보기만 해도 기분이 좀 나아지기 때문이다. 이미 지나간 하루를 다시 되돌릴 수 있는 일기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소원을 적기만 하면 그 사상 최악의 하루를 내가 상상했던 최고로 근사한 하루로 바뀐다면, 우리는 진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웃음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작가, 키아란 머타흐가 내놓은 답은 『마법 일기장1-슈터스타 액션 스턴트보이』다. 부끄러운 하루가 바뀌지 않아도 좋다! 부끄러움, 후회 따위는 저 멀리 던져 버리고, 유쾌하고 상큼 발랄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힐링 명랑 동화 속으로 들어가서 행복해지는 거야!


 좋아해

좋아해

노석미 저 / 13,000원 / 사계절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는 아티스트 노석미의 새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아티스트로, 에세이스트로, 일러스트레이터로 다방면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작가이지만 그 중에서도 그림책 작업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노석미의 그림책은 언제나 낯설지만 신선하며, 많은 것을 담고 있지만 어렵지 않고 담백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이런 특징들이 조금씩 그림책이 가진 보편적인 틀을 깨 나가고 있는 작가의 다음 작업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그림책 『좋아해』에서도 이런 반가운 특징들은 여지없이 도드라집니다. 특히 『좋아해』는 간결함의 끝을 보여주는 글과 큼직하고 단순하게 그려진 그림들에서 오는 수많은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마도 읽는 사람에 따라 각자 다른 매력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인간입니다

나는 인간입니다.

가와이 마사오 저 / 아베 히로시 그림 / 송태욱 역 / 12,000원 / 너머학교

『나는 인간입니다』의 글을 쓴 가와이 마사오 선생님은 오랫동안 영장류학을 연구해 온 학자예요. 가와이 선생님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알고 싶어서 원숭이 연구를 시작했대요. 그림을 그린 아베 히로시 선생님은 25년 동안 동물원에서 일한 독특한 이력의 화가예요. 『폭풍우 치는 밤에』를 비롯한 많은 그림책에서 보여 준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선과 풍부한 색채로 아주 유명하지요.
그런데 왜 영장류학을 공부하면 인간을 알 수 있을까요? 침팬지와 인간은 유전자가 1.23퍼센트만 달라요. 즉 같은 조상에서 진화한 것이지요. 게다가 원숭이와 침팬지는 두 손을 사용하고, 뇌의 크기도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고, 어미와 새끼 사이의 애정이 강해요. 어떤 원숭이는 고구마를 바닷물에 씻어 먹기도 하고, 침팬지는 나뭇가지로 흰개미를 잡아먹죠. 나름의 문화도 있고, 도구도 사용할 줄 알죠. 그래도 인간과는 너무 다르지 않냐고요? 그래요. 인간과 다른 영장류의 진정한 차이는 그 다음부터 만들어졌대요.

숲속 나무 위에서 인간으로 가는 기초적인 몸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되려면 행동이나 마음에서도 진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머리와 손을 쓰게 된 초기 인류는 숲을 떠나 사바나 초원으로 나온 뒤 나타났어요. 지능이 높고 모험심이 풍부한 초기인류는 먹이는 풍부하지만 사자나 치타 등 무서운 적이 있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었어요. 바로 가족을 이루어 살기 시작하고, 두 손으로 돌이나 몽둥이를 휘둘러 적을 내쫓기 위해 두 발로 걷기 시작한 것이지요. 또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협동하여 사냥하기 위해 언어를 발명하였지요. 이 세 가지가 어느 것이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영향을 주며 인간으로 진화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가족끼리 살고 두 발로 걸으며 말을 사용함으로써 뇌가 점차 커진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조건은 인간의 시작점입니다. 그런데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이 세 가지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가족의 유대가 느슨해지고, 자동차 덕분에 걷지 않게 되고, 휴대 전화 사용으로 직접 대화하는 일도 적어지고 있습니다.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이 세 가지 조건을 소중히 해야 합니다.”

저자는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에게 찾아온 여러 변화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었던 조건을 오히려 약화시키고 있다고 해요.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 사람은 점점 더 똑똑해질까요? 아니면 작가의 걱정대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조건이 약화되어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까요? 책을 보며 궁금증이 생긴다면 여러분은 이미 작은 과학자가 된 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