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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신간 도서 소개 (종합-1)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18-01-18
조회수
125
2018 시나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급 기출문제의 재구성

2018 시나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급 기출문제의 재구성

이희명 저 / 20,000원 / 길벗

최소한의 기초 지식을 이용하여 정답을 찾는 비법을 만날 수 있는 교재다. ‘접근 방법, 주제 설명, 보충’까지, 최소한의 지식을 이용하여 똑똑하게 정답을 찾는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준다. 최근 기출문제를 가장 많이 수록하고 있어, 유형에 익숙해지면 문제 해결 방법이 떠오른다. 까다롭기만 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문제와 선택지에서 제시하는 자료를 분석하여 9가지 유형으로 정리하였고, 다시 문제와 선택지를 26가지 유형의 조합으로 정리하여 빠른 시간 안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출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2018 시나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기출문제의 재구성


2018 시나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기출문제의 재구성

이건홍.허진,이희명 저 / 20,000원 / 길벗

‘접근 방법, 주제 설명, 보충’까지, 최소한의 지식을 이용하여 똑똑하게 정답을 찾는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 준다. 기출문제의 재구성은 시나공만의 집요함으로 까다롭기만 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문제와 선택지에서 제시하는 자료를 분석하여 9가지 유형으로 정리하였고, 다시 문제와 선택지를 26가지 유형의 조합으로 정리하여 빠른 시간 안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출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2018 시나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급 : 압축! 60개념, 반복! 3단계, 단기! 15일

2018 시나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급: 압축! 60개념, 반복! 3단계, 단기!

이건홍.허진.이희명 저 / 24,000원 / 길벗

흐름의 파악과 핵심 정리가 합격의 비법이다. 서술로 +5점, 요약으로 +5점, 이야기로 풀어쓰고 요약으로 짚어주어 개념 부족과 시간 부족을 한 방에 해결한다. 15일 합격보장, 60개 압축개념으로 쉽게 이해해서 10점 더 맞아 똑똑하게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2018 시나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 압축! 60개념, 반복! 3단계, 단기! 15일



2018 시나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압축! 60개녀, 반복! 3단계, 단기! 15일

이건홍.허진.이희명 저 / 24,000원 / 길벗

흐름의 파악과 핵심 정리가 합격의 비법이다. 서술로 +5점, 요약으로 +5점, 이야기로 풀어쓰고 요약으로 짚어주어 개념 부족과 시간 부족을 한 방에 해결한다. 15일 합격보장, 60개 압축개념으로 쉽게 이해해서 10점 더 맞아 똑똑하게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시나공 정보 시스템 감리사

시나공 정보시스템 감리사 - 시나공이 만든 전문 수험서 시리즈

서경석,이동희,서희명,박대하,유지호,차진규,전혜영 공저 / 110,000원 / 길벗

국가공인 정보시스템 감리사 자격 검정에 한 권으로 대비할 수 있는 단권화 교재로서, 분야별로 검증된 전문가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하였다. 이론 5과목의 핵심 내용과 시험 전 본인의 실력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종합모의고사 2회분,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는 2011~2017년도 기출문제까지 자세한 해설과 함께 수록하여 독학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구성하였다.


운명의 턴넬

운명의 턴넬

김형차 저 / 17,000원 / 가족연구소마음

일제강점기 함경도 지방의 경제, 인물, 기독교의 유입과 전파, 형제애와 사랑,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진 한 가족의 놀라운 실제 이야기입니다.
저자가 겪었던 일본유학, 학도병으로 강제징집, 혹독했던 일본군훈련과정, 해방 전후의 일본군생활 그리고 제1기 카투사로서의 한국전 참전, 압록강까지의 진격과 함흥철수작전 등등의 이야기는 저자가 책의 제목을 ‘운명의 터널’이라 제(題)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히로시마 원자폭탄 경험자들의 이야기는 사료적 가치 또한 뚜렷합니다.

쌍둥이로 태어난 저자의 형제는 일생을 같이 지낼 것을 믿었으나 운명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동생인 저자는 일제 강점기에 학도병으로 끌려났다가 하마터면 히로시마에서 원자탄을 맞을 뻔 하였고, 해방 후 이북에 남았던 형은 6.25가 터지면서 행방불명되었다. 결국 월남한 저자만 건재하다. 이 일에 관련된 일과 저자가 학도병으로서 일본군대에 입영하여 히로시마, 도쿄공습하의 공병학교, 평양부대시절에 당한 일들과 또 한국동란 때 UN군의 일원으로 북진하여 압록강까지 진격했다가 돌아오면서 겪었던 일들을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그 고난을 어떻게 이기려고 노력했던가 하는 것을 이야기하며 또 히로시마부대에 같이 입영했던 학병동지들의 원자탄에 맞은 실록을 쓴 것이 바로 이 책의 내용이다.

물질에서 생명으로

물질에서 생명으로 - 렉처 사이언스 KAOS 05

노정혜,조윤제,김성훈,조진원,윤태영 저 외7명 / 18,000원 / 반니

생명이란 무엇인가?

아직도 그 답을 알 수 없는 근본적인 질문, “생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이 바로 과학자일 것이다. 찰스 다윈이 생명의 기원을 논할 바에는 차라리 물질의 기원을 논하는 편이 쉬울 거라고 말했듯, 생명의 본질이 진화라는 사실을 꿰뚫어 본 최고의 지성도 그 기원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할 만큼 아직 그 비밀은 밝혀지지 않았다.

카오스재단이 기획하고 11명의 과학자가 참여하여 대중 강연의 형식으로 풀어낸 《물질에서 생명으로》는 가장 큰 생명의 수수께끼를 가장 작은 생명인 물질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생명의 기원을 아직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 윤곽을 희미하게나마 알아보려는 시도라는 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카오스재단은 ‘과학, 지식, 나눔’을 모토로, 대중이 과학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즐기게 하려 노력하는 단체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과학 주제를 선정하고 10회에 걸쳐 강연하는데, 2015년 상반기에 ‘기원’이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두 번째는 ‘빛’, 세 번째는 ‘뇌’, 네 번째는 ‘지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다섯 번째로 ‘물질에서 생명으로’라는 주제로 마침내 생명의 본질에 대한 질문에 도전한 것이다.
《물질에서 생명으로》는 생명의 정의에서 시작하여 유전, 생명의 기본 물질, 에너지, DNA와 유전자가위, 신약과 바이러스에 이르기까지, 생명의 시작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시작하여 그 응용과 실전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과 사례를 통해 대중이 좀 더 재밌게 과학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게끔 소개한다. 과학은 불변의 진리가 아닌 자연에 대한 ‘가장 훌륭한 설명’이므로 더 나은 설명이 등장하면 기꺼이 그 자리를 내어주겠지만, 열린 학문에 대한 질문과 토론은 곧 즐거움이 되고 우리 삶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페어리랜드 5

페어리랜드 5 - 셉템버와 심장을 향한 경주

캐서린 M.밸런트 저 / 아나 후안 그림 / 김승욱 역 / 12,000원 / 작가정신


섹슈얼리티의 영역을 확장시킨 공으로 수여하는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어워드, 미소픽 판타지 어워드 등을 수상했고 세계 판타지 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되면서 판타지 작가로 입지를 굳힌 캐서린 M. 밸런트는 2009년 인터넷에 페어리랜드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셉템버와 마녀의 스푼(The Girl Who Circumnavigated Fairyland In a Ship Of Her Own Making)’을 무료로 공개했다. 이 작품을 읽은 닐 게이먼, 코리 닥터로 등 유명 판타지 작가들이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입소문을 내면서 페어리랜드 시리즈는 인터넷상에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같은 해인 2009년, 네뷸러 상의 청소년문학 부문인 앙드레 노튼 상을 수상하면서 ‘출간하기도 전에 주요 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작품’으로 기록된다. 이미 맥밀란 칠드런과의 판권 계약도 끝난 상태였다. 캐서린 M. 밸런트의 에이전트는 웹 소설이던 이 작품을 경매에 내놓았고, 맥밀란 출판사의 임프린트, FEIWEL AND FRIENDS의 편집장 리즈 슬라블라가 익히 그 명성을 알고 있던 바 이 작품을 주저 없이 선택한다.

이 작품은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동화 일러스트레이터 아나 후안의 일러스트를 더해 2011년에 마침내 종이책으로 출간된다. 웹 소설로 시작된 페어리랜드 시리즈는 세계적인 출판사와의 판권 계약, 앙드레 노튼 상 수상,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라는 신화를 차례로 만들어냈다. 이에 [타임]은 페어리랜드 시리즈와 캐서린 M. 밸런트가 이룩하고 있는 신화에 주목하며, 페어리랜드 시리즈를 ‘금세기에 출간된 최고의 판타지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한 문장

한 문장

김언 저 / 8,000원 / 문학과지성사

김언의 다섯번째 시집 『한 문장』이 문학과지성 시인선 2018년 첫 책으로 출간됐다. 시인은 첫 시집 『숨쉬는 무덤』(천년의시작, 2003)에서부터 기존의 관념에 갇힌 ‘시’의 경계 밖으로 향하는 작업에 집중하며, ‘시’가 아닌 시를 자아내고 있다. 끊임없이 바깥을 볼 것을 강조하는 그의 시 세계는, 이러한 특징 때문에 딱 한 가지로 정의하기 어려우면서 동시에 영원히 실패해도 계속해서 써볼 수밖에 없는 부단한 시도로 점철되어 있다.

이번 시집 『한 문장』은 제목에서 기대되는 바와는 달리 하나의 완결된 의미를 만드는 데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오히려 현실의 의미 체계를 뛰어넘는 시도와 현실을 가득 채운 의미 체계를 공동(空洞)으로 만드는 지속적인 반복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겼다. 동시에 언어의 감옥, 답습되는 틀에 갇힌 말을 떠나 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김언의 시 세계를 엿볼 수 있다.


고양이처럼 행-복

고양이처럼 행~복: 냥선생의 7주간 행복 수업

파올로 발렌티노 글 / 마리안나 코포 그림 / 김지우 역 / 11,500원 / 문학동네

고양이의 동그란 눈, 새침한 꼬리, 솜뭉치 같은 발, 말랑말랑 발바닥 젤리를 보고 있노라면 ‘냥덕후’가 점점 늘어나는 게 당연한 것 같다. 눈 깜짝할 사이에 선반 위를 오르내리고, 장난감에 홀려 ‘냥펀치’를 날려대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시크하게 돌아서고, 간간이‘멍충미’를 뽐내는 모습을 보면 지구상에 고양이만큼 다채롭고 신비로운 생명체도 없을 듯하다. 게다가 가만히 앉아 그루밍을 하거나 졸린 눈으로 식빵을 굽고 있는 걸 보자면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평온하고 행복해진다.

사람들은 말한다. “고양이는 행복입니다.” “냥팔자 상팔자.” 많은 사람들이 ‘집사’ 혹은 ‘랜선집사’를 자처하며 고양이에게서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얻는다. 고양이처럼 차분하고, 여유롭고, 시크하고, 때로는 호기심 넘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혹시 고양이들 사이에 대대로 내려온, 행복한 삶의 비결이 있지는 않을까? 만약 고양이에게 직접 그 비결을 묻는다면 고양이는 어떻게 대답할까? 그 답이 바로 이 책에 있다. 밀라노에서 고양이 두 마리를 모시는‘집사’이자 작가 파올로 발렌티노가 고양이의 눈으로, 고양이를 대신해 그 비결을 알려준다. 이탈리아의 젊은 일러스트레이터 마리안나 코포가 그린 포근하고 따뜻한 고양이 일러스트레이션이 더해져 사랑스러움이 두 배가 되었다.

이 책은 고양이처럼 행복해지는 방법을 하루에 하나씩, 7주 동안 알려준다. 저마다 새로운 목표와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바쁜 새해. ‘고양이처럼 행복해지기’ 프로그램을 시작해보자. 7주간의 프로그램이 당신의 일 년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어쩌면 정말 새로운 삶을 가져다줄지도 모른다. 새해만큼 ‘고양이처럼 행-복해지기’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좋을 때가 있을까. 새해에 선물하기엔 더 좋은 『고양이처럼 행-복: 냥선생의 7주간 행복 수업』으로 사랑하는 지인들과 행복을 나눠보자.

만코만코 하고하고

만코만코 하고하고

김상렬 저 / 13,000원 / 도서출판도화

손바닥 같은 짧은 분량으로 촌철살인의 현장을 보여주는 김상렬 소설가의 판타지풍자 세상이다. 소설 제목 「만코만코 하고하고」는 윤선도의 견회요遣懷謠 라는 시조 한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요지경 세상이나’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것을 빗대어 해석하고 차용한 것이다.

완전한 판타지가 아닌데 어딘지 황당하게 묘한 이야기는 짧지만 강렬한 이미지의 빛을 발산한다. 본격 풍자도 아니면서 영락없는 우리네 현실을 빼어 닮은, 웃지 못 할 요지경 세상을 읽으며 때로는 따뜻하고도 은밀한 웃음을 입가에 머금기도 한다. 그러다 설핏 병든 세상의 문명비판을 내리치는 도끼 같이 날카로운 문장과 사유에 등줄이 서늘한 한기를 느낀다.

블루하우스 황금빛 식탁, 애를 낳기 위해 알만 먹어야하는 사내, 백수, 귀농, 하루살이, 금이빨, 좀비 같은 가족, 홈쇼핑, 복권과 돼지꿈, 끝사랑, 업, 강남스타일, 바이러스, 벙어리, 생쥐, 이름 모를 산새 한 마리까지 놓치지 않고 작가를 관통하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야기들은 곧 ‘2028년 코리아연방국의 만세’를 외치는 경지로 나아간다. 그래서 소설은 우리 사는 게 곧 풍자이며 판타지 세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설면하며 데면데면한 풍자판타지에 사로잡혀 애환 어린 신세타령으로 스르르 빠져들게도 만든다.

이처럼 현실과 환상, 역사와 시대정신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가의 상상력은, 고착화된 문학에 대한 작가의 저항이자 애정이고 믿음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유롭고 능소능대한 문장이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흡인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 짧은 소설은, 우리 사는 게 곧 풍자이며 판타지 세상이라는 것을 단숨에 각인시킨다.

맹씨 가족의 크로아티아 365일

맹씨 가족의 크로아티아 365일

맹주성,맹주형,맹완영,이혜정 / 18,000원 / 푸른길

여행인 듯 일상인 듯 그 어디쯤에서
맹씨 가족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는 원래 이름조차 낯선 곳이었지만 한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우리에게 조금은 익숙한 나라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로아티아는 직항도 거의 없어 최소 1회의 경유로 장장 13시간을, 왕복으로는 거의 하루를 비행해야 닿을 수 있는 나라이다. 일본이나 중국과 같이 마음만 먹으면 주말을 껴서 후딱 다녀올 수 없는 곳이기에 큰마음을 먹어야만 갈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이런 크로아티아에 짐 싸 들고 가서 1년을 살다 온 가족이 있다. ‘1년’이라는 기간 때문에 여행이라고 이름 붙이기도 모호하고 또 그렇다고 이민을 갔다고 하기에도 참 애매하다. 짦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기에 맹씨 가족은 여행인 듯 일상인 듯 그 어디쯤에서 크로아티아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내고 왔다.

휴가에 인색한 한국사회에서 여행은 한정된 시간 안에 이곳저곳을 어느 곳 하나 빠뜨리지 않고 서둘러 다녀와야 하는 ‘숙제’ 혹은 ‘의무’ 같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어느 한 나라를 찬찬히 들여다보는 여행은 언젠가는 이루고 싶은 막연한 낭만이기도 하다. 맹씨 가족은 1년의 시간을 통해 이러한 낭만을 실현했다.

어느 관광명소를 들러야 하고 숙소는 어디로 정해야 할지와 같은 빡빡한 여행자로서의 의무는 살짝 덜어 버린 채, 일기를 쓰고 생각 없이 자그레브 거리를 걷고 그림을 그리며 크로아티아에서의 일상을 마음에 담아 왔다.


한권으로 읽는 의학 콘서트


한권으로 읽는 의학 콘서트

이문필, 강선주 등저 / 박민철 감수 / 25,000원 / 빅북

제대로 알아야 할 의학의 진실과 의학혁명의 패러독스

이 책에는 인류가 걸어왔던 파란만장한 의학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으며, 또한 독자여러분에게 의학에 관한 지식과 정보, 안목과 통찰력을 길러주게 될 것이다. 인류가 지나온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놀라움, 상상력, 즐거움을 만나게 될 것이며, 또한 인류의 조상들이 질병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소중하고도 값진 에피소드도 만나게 될 것이다.

의학의 역사는 곧 예술, 화학과 과학, 그리고 전쟁의 역사이기도 하다. 인간은 우주와 자연, 그리고 질병과 끊임없이 싸우며 오늘날까지 걸어왔다. 앞으로 인류에게 다가올 미래는 의학적인 문제로 인하여 윤리적, 종교적 갈등 상황이 수없이 전개될 것이며, 어쩌면 영원한 생명을 갈구하는 불특정한 무리에 의해 의학적 지식과 능력의 가치가 흥정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의학 역사에 숨겨진 에피소드 재발견
*인류에 공헌한 학자들의 성과를 한눈에 상호비교
*의학계의 영원한 딜레마 해소
*의사로서의 소명의식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
*의사들의 치료(의료) 행위는 인류애의 징표
*의학은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종합선물세트

숨살이꽃

숨살이꽃

최두석 저 / 8,000원 / 문학과지성사

작은 존재들과 공생하고 공명하는 일상
성찰의 시인 최두석이 그리는 생명 가득한 세계

오장환문학상·불교문예작품상 수상자이자 반성과 성찰의 시인, 최두석의 일곱번째 시집 『숨살이꽃』(문학과지성사, 2018)이 출간되었다.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쓰고 고쳐온 66편의 시가 한데 묶였다. 시인은 교과서 수록작으로도 잘 알려진 「성에꽃」 등 그의 초기작에서 격정의 상처를 격발시키기보다 내파되도록 하며 그 참혹함을 더욱 절절하게 드러냈고, 근작들에서는 시선을 더 넓은 세계로 옮겨 와 작고 사소한 존재들마다 가진 존엄의 무게에 집중하며 자연과 인간 사회를 아우르는 세계의 조화를 강조해왔다. “자연과 사물에 대해 깊은 통찰을 보이면서도 끊임없이 그것을 삶의 구체적 경험과 연결시켜 이해하는 상상력은 한국 현대시의 든든한 보람”이며, “그의 시에 일관되게 흐르는 생명의 억압에 대한 미학적 항의야말로 우리 시대 시정신의 요체”라 했던 오장환문학상 심사평에서처럼, 최두석은 억압과 폭력에 저항하는 생명의 꽃을 향해 꾸준히 우직하게 걸어왔다. 그리하여 이번 시집 제목 “숨살이꽃”에서처럼 그는 피와 살, 숨이 돌아오는 충만한 세계를 그만의 낙천성과 유머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굿 하우스

굿하우스

앤 리어리 저 / 정연희 역 / 14,500원 / 문학동네

포기하고 싶지 않은 중독, 채워지지 않는 결핍,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사랑하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거부할 수 없는 드라마!

“이 책에 빠져 잠을 희생한 당신에게 작가를 대신해 사과의 말을 전한다.
(…) 죄와 스캔들을 실컷 즐기시라. 레드북

‘중독’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술이나 마약 따위를 지나치게 복용한 결과, 그것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 상태.’ 그러니까, 무언가를 지나치게 욕망하여 늘 그것이 결핍되었다고 느끼는 것, 아니면 그 반대로, 무언가가 결핍되어 그걸 채우기 위해 다른 것을 지나치게 욕망하는 것이 ‘중독’일 것이다. 앤 리어리가 2013년 발표한 『굿 하우스』는 바로 이 중독에 대한, 무엇보다 결핍과 욕망에 대한 소설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 앤 리어리는 2004년 에세이 『언 이노센트, 어 브로드』를 출간하며 데뷔했다. 2008년 첫 장편소설인 『결혼생활에서 발췌한 이야기들』로 “반짝이는 데뷔 소설”이라는 평을 받은 그녀는 두번째 장편소설인 『굿 하우스』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며 인기 작가 반열에 오른다. 스스로를 “성공한 비즈니스우먼”이라고 칭하지만 사실 알코올 문제를 숨기고 있는 주인공 힐디 굿이 일인칭으로 이끌어가는 이 소설은 “자신이 존재함을 절실히 호소하는 인물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묘사, 예리함이 넘치는 위트, 점점 속도를 내며 휘몰아치는 전개가 더해져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지독히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생생히 살아 숨쉬는 듯하다”는 평을 받았다. 전 세계 19개국에 번역·출간되었으며, 마이클 커닝엄이 시나리오를 쓰고 메릴 스트립과 로버트 드니로가 주연을 맡아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죽은 숙녀들의 사회

죽은 숙녀들의 사회 - 유럽에서 만난 예술가들

제사 크리스핀 저 / 박다솜 역 / 16,000원 / 창비

세상에 맞서 방랑을 꿈꾼 숙녀들을 만나다!
“집을 찾으러 나섰다가, 그 대신 세상을 발견했다.”

삶이 바닥으로 떨어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수트케이스에 삶을 욱여넣고 자신에게 영감을 준 예술가들을 지도 삼아 패기 있게 떠난 여자가 있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가 제사 크리스핀, 그녀의 재기 넘치는 책 『죽은 숙녀들의 사회』 (원제 The Dead Ladies Project)에 대한 이야기다.

문학잡지 편집장이자 서평가인 크리스핀은 서른살에 자신의 인생이 바닥에 떨어졌다고 생각하여 자살을 시도하고, 그마저 실패하자 유럽으로 떠난다. ‘천재’ 제임스 조이스의 아내로만 불렸던 노라 바너클,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의 작가 진 리스, ‘위대한 시인’ 윌리엄 예이츠의 청혼을 거절한 혁명가 모드 곤, 동성애자임을 숨기고 사회적 질타를 피하기 위해 선택한 결혼으로 평생 고통받은 서머싯 몸. 세상에 맞서 탈주하고 방랑한 여성들과, 스스로를 구속하고 억압하는 ‘남성성’과 싸워야 했던 남성들. 크리스핀은 이들을 ‘죽은 숙녀들’이라 일컫고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이 어떻게 그 시간을 견뎠고 어떻게 어둠 속에서 헤어나왔는지를 탐구한다.

크리스핀은 예술가들의 전기, 예리한 문학적 분석, 개인적 체험을 제프 다이어 · 알랭 드 보통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문장과 아포리즘을 통해 하나로 엮어낸다. 『죽은 숙녀들의 사회』는 흥미진진하고 다채로우면서 번뜩이는 통찰과 유머가 가득한 철학적 에세이로, 이 책을 집어든 독자는 고독하지만 위대한 저항을 해낸 숙녀들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셰익스피어도 결코 이러지 않았다

셰익스피어도 결코 이러지 않았다

찰스 부코스키 저 / 황소연 역 / 15,000원 / 자음과 모음

찰스 부코스키가 쓴 단 하나의 유럽 여행기
“이것은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쓴 지옥 체험기다!”

이 책은 ‘빈민가의 계관시인’ 찰스 부코스키가 1978년 당시 연인이던 린다 리와 다녀온 짧은 유럽 여행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부코스키는 인터뷰와 낭송회 등 ‘책을 팔기 위해’ 유럽을 방문했는데, 이 책에는 프랑스와 독일에서의 여정을 담은 에세이와 87장의 생생한 사진, 1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이번 여행은 프랑스의 한 출판사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순탄치 않은 출발과 늘 술에 취해 일으키는 돌발행동 탓에 여행은 거의 엉망진창에 가깝게 흘러간다. 그는 시 낭송회와 인터뷰를 위해 프랑스 파리와 니스, 독일 만하임과 하이델부르크, 함부르크 등지를 ‘억지로’ 끌려다닌다. 그의 생애 대부분이 그랬듯, 그는 여행 내내 취하도록 마셨고, 취해 있었고, 취기가 깨면 다시 술을 마셨다. 유럽 사람들은 미치광이 같은 그를 보며 열렬히 환호하거나 맹렬히 비난했다.

여정이 꼬이기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도 마찬가지. 귀국행 비행기 표에 문제가 있어 기차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심지어 열차에서는 술도 팔지 않는다! 그는 여행 내내 주정 같은 넋두리를 늘어놓으며 하루 빨리 미국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 여타의 여행 에세이가 여행지의 정취와 낭만을 이야기한다면, 이 에세이는 부코스키답게 그런 기대쯤은 가볍게 걷어차고 제멋대로 쓰였다. 그의 말마따나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쓴 지옥 체험기’인 셈이다.

2018 시나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단기완성 중급

2018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단기완성 중급

이건홍 저 / 22,000원 / 길벗

2018 시나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단기완성 중급(3, 4급)

“문제의 키워드 ⇒ 장면 연상 ⇒ 정답 도출”
문제의 키워드만 봐도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책속의 장면이 연상되고, 그대로 정답 선택지로 연결되는 기적의 학습법!
한능검 중급, 이제 재밌게 공부하고 쉽게 합격하자!


여배우 홈 발레 스트레칭

여배우 홈 발레스트레칭

한영 저 / 15,000원 / 김영사

최지우, 이하늬, 강소라, 옥주현, 한혜진, 박지윤. 멋진 몸매를 자랑하는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다. 바로 ‘발레 스트레칭’으로 아름답고도 건강한 몸을 가꿨다는 것이다. 발레 스트레칭은 정통 발레와 성격이 다르다. 발레리나, 발레리노가 본격적으로 발레를 선보이기 전에 하는 준비 운동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 준비운동을 ‘발레 스트레칭’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스트레칭’이나 ‘몸을 푼다’고 표현했다. 저자와 그녀에게 배운 여배우들이 효과를 보면서 만들어 낸 신조어이다. 여배우들이 효과를 본 것은 거북목과 구부정한 등, 앞으로 말린 어깨 등 체형 교정뿐만이 아니다. 몸의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단점은 보강한 것이 발레 스트레칭의 특장점이다. 가장 여성스러운 아름다움과 몸매를 가꾸고 싶다면 바로 지금 시작하자. 이 책에서는 여배우들이 어떤 발레 스트레칭으로 체형이 변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완성했는지를 소개한다. 또한, 다이어트에서 운동만큼 중요한 식단은 어떻게 관리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내 몸의 장점은 키우고 단점은 관리하자’고 강조한다. 가령 강소라처럼 다리가 길어 허리선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면 숨을 내쉬며 흉곽을 최대한 조인 상태로 옆구리 운동을 하면 긴 다리가 돋보이는 S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그저 깡마르기만 한 몸이 최고가 아니다. 내 체형을 파악해 그에 맞는 부위별 발레 스트레칭으로 여배우들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만들고 최적의 몸매 비율도 찾을 수 있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여배우들도 몸매에 부족한 부분이 있고 콤플렉스가 있다. 그 한 사람 한 사람 실명을 밝히며 그들의 몸매 관리법, 건강 식단, 뷰티 팁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보디 시크릿을 전부 공개했다. ‘건강’과 ‘다이어트’. 대부분 새해 다짐이 벌써 무너지고 있진 않은가? 무리한 다이어트로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있진 않은가?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가? 바로 당신을 위한 책, 『여배우 홈 발레 스트레칭』이 여기 있다.

대공황의 세계 1929-1939

대공황의 세계 1929~1939

찰스 P. 킨들버거 저 / 박정태 역 / 22,000원 / 굿모닝북스

1930년대 대공황을 야기한 원인은 무엇이었는가? 대공황은 왜 그렇게 광범위한 지역을 강타했으며, 왜 그토록 심각했으며, 왜 그리도 오랫동안 이어졌는가? 《대공황의 세계 1929-1939》에서는 그 답을 세계경제의 리더십 공백에서 찾는다. “영국은 국제 경제 시스템의 안정자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없었고, 미국은 그 역할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 찰스 P. 킨들버거는 리더십을 가진 나라가 해야 할 역할을 다섯 가지로 요약한다. (1) 불황에 빠진 상품들에 대해 개방된 시장을 유지하고 (2) 안정적인 장기 대부를 공급하고 (3) 안정된 환율 시스템을 유지하고 (4) 각국의 거시경제 정책을 조율하고 (5) 금융위기 시 최후의 대부자 역할을 해야 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영국이 세계경제의 리더 역할을 했다. 자유무역의 파수꾼으로 국내 시장을 개방적으로 유지했고, 금본위제를 통해 안정적인 환율 시스템을 지켜냈고, 위기 시에는 최후의 대부자로 파국을 막아냈다. 그런데 미국이 이런 역할을 떠맡은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였다. 그러니까 양차 세계대전 사이의 기간에는 리더 국가가 없었던 것이다. 대공황은 바로 여기서 비롯됐다는 게 킨들버거의 설명이다.

이 책의 결론을 요약하자면 이처럼 ‘리더십의 부재’라고 할 수 있지만 킨들버거는 대공황을 설명하면서 어떤 하나의 요인에 국한하지 않는다. 많이 알려져 있는 기존의 설명들, 가령 대공황은 1929년 10월의 뉴욕 주식시장 대폭락에서 비롯됐다든가, 대공황은 자본주의 체제의 필연적 산물이라는 식으로 단 한 가지 원인만 갖고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단선적이고 편협한 논리를 거부하는 것이다. 세상사라는 게 그리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대공황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종합적인 시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킨들버거는 당시 세계를 둘러싸고 있던 복잡한 문제들, 그리고 이런 풀기 힘든 문제들을 초래했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정서적 요인과 그것이 몰고 온 파장과 결과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간다.


당신과 나 사이

당신과 나 사이 - 너무 멀어서 외롭지 않고 너무 가까워서 상처 입지 않는 거리를 찾는 법

김혜남 저 / 15,000원 / 메이븐

가족과 나 사이 20cm / 친구와 나 사이 46cm / 회사 사람과 나 사이 1.2m
“상처 주기도 싫고 상처받기는 더 싫은 사람들에겐 거리가 필요하다”

무례한 사람들의 부당한 비난으로부터 우아하게 나를 지키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가게 해 주는 인간관계의 기술.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로 80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김혜남 정신분석 전문의가 가족, 연인, 친구, 직장 동료 등 관계의 문제로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10년 만에 펴낸 인간관계 심리학이다.

사람들은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관계를 좋게 만들어 보겠다며 억지로 애를 쓴다. 그러나 이런 노력은 오히려 관계를 어긋나게 만든다. 반대로 인간관계 때문에 너무 힘들면 끝내 싸우고 돌아선다. 그러나 관계를 끊으면 마음의 상처가 크게 남는다. 그럴 때는 적절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 거리를 둔다는 것은 상대방과 나 사이에 ‘존중’을 넣는 것으로, 그가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를 비난하거나 고치려고 들지 않는 태도이며, 반대로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단호하게 선을 그음으로써 자신에 대한 존중을 요구하는 일이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일정한 거리를 둔다는 것은 불필요한 적대적 상황을 피하고, 감정적인 소모를 줄여 한정된 에너지를 정말로 소중한 관계에 쓸 수 있게 해 주는 현명한 선택이다.

이 책은 관계의 유형을 거리에 따라 ‘가족·연인과 나(20cm)’, ‘친구와 나(46cm)’, ‘회사 사람과 나(1.2m)’로 나누고, 최적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자존감, 죄책감, 자율성과 독립성, 비교, 분노, 과거의 상처 등 내면의 문제에 대한 심리학적 통찰을 제시함으로써 해묵은 관계를 풀어 나가는 데도 도움을 준다. 살아가는 동안 경험하는 거의 모든 인간관계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슬픈 옥수수

슬픈 옥수수 - 우리의 음식,땅,미래에 대한 위협 GMO

케이틀린 셰털리 저 / 김은영 역 / 23,000원 / 풀빛

우리는 GMO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GMO란 정확히 무엇인가?
GMO는 정말 안전할까?

GMO의 실체를 낱낱이 해부하며 그 진실에 다가가려는
가장 객관적이고 대단히 흥미로운 시도!

대평원, 그 황금빛 물결 속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다

이 책의 첫 장은 미국 중앙에 위치한 대평원의 너른 옥수수 밭, 그 광활한 황금빛에서 출발한다. “시선이 닿을 수 있는 먼 곳까지, 사방은 바싹 마른 갈색의 콩밭과, 마찬가지로 바싹 마른 황금색 옥수수 밭이었다. … 하늘 끝과 맞닿은 곳까지, 오로지 드넓은 … 옥수수 밭”뿐인 곳에 홀로 서서 저자는 길고 고된, 그러나 진실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이 책 『슬픈 옥수수』는 저자인 케이틀린 셰털리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고통받은 4년간의 시간, 그 개인적 경험으로부터 비롯됐다. 그녀의 증세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심해져 “몸 관절 전체에 통증이 번지고 허벅지와 발목이 약해져서 마치 아흔 살 먹은 노파처럼 절뚝거리며 다녀야 할 정도”였다. 원인을 찾고자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고, 수년간 여러 병원을 전전한 끝에 면역학자이자 알레르기 전문가인 패리스 먼스먼 박사를 만나 자신의 병이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된다. 그녀의 병은 다름 아닌 유전자 조작 옥수수에 대한 과민 반응이었다. 더구나 첫아들인 마스든 역시 한 살 무렵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 곤란과 발작 증세를 보여 왔고, 코에서는 점액과 콧물이 흐르며, 일찍이 심한 습진에 시달려 오던 터였다. 저자에게도 비슷한 증세가 포착되고 있었다. 셰털리 가족은 알레르기 테스트에서 별다른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결국 의사와의 상담 끝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모든 식품을 가족의 식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다. 특히 옥수수를 먹지 않은 뒤로 그들의 증세가 현저히 나아졌고, 이러한 개인사가 옥수수에 대한 관심, 나아가 GMO 전반에 대한 그녀 자신의 관심사로 확장되기에 이른다.

이 책 전반에는 이처럼 저자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녀와 그녀의 아이를 괴롭히던 정체불명의 질병, 그 진실을 깨닫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마치 한 편의 흥미진진한 소설처럼 긴박하게 진행된다. 날카로운 시각을 지닌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기 이전에 자식을 둔 평범한 엄마로서의 절절한 고백이 이어질 때면, 책을 읽는 이들의 가슴 역시 묵직한 감동으로 뻐근해진다. 대중교양 저널리즘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그 내면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성으로 꽉 차 있다는 점은 이 책이 가진 탁월한 장점 중 하나다.

입술을 열면

입술을 열면

김현 저 / 8,000원 / 창비

우리 시대의 ‘리얼리스트’ 김현
현재와 미래에서 ‘서로의 긍지’가 되어주는 생생한 시편들

2009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이래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김현 시인의 두번째 시집 『입술을 열면』이 출간되었다. 하위주체와 대중문화, 퀴어와 SF 등의 소재를 자유롭게 넘나든 첫 시집 『글로리홀』(문학과지성사 2014) 이후 4년 만에 펴내는 시집이다. 『입술을 열면』은 악(惡)과 위악(僞惡)이 낮과 밤처럼 연속되는 우리의 사회현실에 대한 시인의 담대한 저항이자 이 상황을 함께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의 민낯을 오래 바라본 다정의 기록이다.

김현을 두고 ‘리얼리스트’ 또는 ‘참여시인’이라는 익숙한 명명을 떠올릴 수도 있다. 아니 이런 명명법이 아니면 그와 그의 작품을 온전히 설명해낼 도리가 없다. 다만 시인은 구호가 아닌 부호로, 가르침이 아닌 보여줌으로, 계몽이 아닌 전위로 우리에게 새롭게 온다.

동화경제사

동화경제사 - 돈과 욕망이 넘치는 자본주의의 역사

최우성 저 / 15,000원 / 인물과사상사

동화의 이면에 가려진 경제사 여행!

『동화경제사』는 15편의 동화를 통해 당대 사회현실을 들여다보고,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경제의 흐름을 좇는다. 특히 돈과 욕망에 휘둘리는 인간의 모습을 동화에서 어떻게 풍자했는지 보여주며 자본주의의 민낯을 드러낸다.

어린 시절 동화에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저자는 오히려 어른이 된 이후 동화의 오묘한 세계에 새롭게 눈떴다고 말한다. 근대 이후 세계 경제와 사회경제사에 관심을 두면서, 동화 형식을 빌려 당대 논쟁의 최전선에 뛰어든 사례가 적지 않음을 알게 된 것이다. 『오즈의 마법사』는 거대 월스트리트 패권과의 대결에 대한 은유이자 화폐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정치적 우화’이고, 『행복한 왕자』는 가난과 질병, 빈부 격차 등의 사회문제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상기시켰다. 저자는 동화가 탄생한 사회경제적 배경을 살펴보고 당대의 주요 사건을 곁들여 동화를 새롭게 읽어보려 했다. 그 결과, 예쁘고 아름다울 것만 같은 동화의 이면에는 자본주의의 어두운 그림자가 숨어 있었다.

한국의 민주주의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한국의 민주주의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정치참여와 통합의 정치 모색

윤종빈, 박지영 저 / 13,000원 / 푸른길

개방형 정치제도의 도입,
우리 사회에 만연한 벼랑 끝 이념 갈등과 대치를 종식하고 사회 통합을 이루는 길

대의민주주의가 약화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된 가운데 한국의 민주주의를 진단하고, 정치참여와 통합의 정치를 모색하고자 미래정치연구소의 연구자들이 모여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 책은 한국 유권자의 정치참여를 제고하는 요인으로서 정당과 사회적 자본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으며, 대의민주주의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대표자에게 권력을 위임한 유권자의 상시적인 감시와 견제 그리고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그동안 시민-정당 간의 연계 활동에 대한 기존 연구들은 민주주의 수준이 높은 서구의 국가를 대상으로 한 것이 대부분으로, 국내에서 사회·정치적으로 이슈가 된 문제들을 국민의 참여 관점에서 살펴본 연구는 많지 않았다. 정당의 명칭, 사회재난, 사회적 자본, 정치의식, 투표참여, 정치 효능감, SNS, 시민의 감정, 촛불집회, 부패 스캔들에 이르기까지 이미 잘 알려진 현상에 대한 학술적 분석 결과들은 우리에게 흥미로운 시사점을 준다.

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제1부에서는 정당과 정치참여를 주제로 다양한 국내 문제 속에서 정당의 역할을 살펴보고, 제2부에서는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사회자본과의 관계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제3부에서는 감정과 정치참여를 주제로 정치적 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서로 다른 인식이 야기한 다양한 정치참여 방식을 서술하고 있다.

대통령에게 과다한 권한을 부여한 우리의 제왕적 대통령제는 승자독식의 선거제도와 양당제와 맞물려 우리 사회를 점점 더 양극화시키고 있다. 다행히도 2016년 총선을 통해 출범한 제20대 국회는 다당제 정치구조를 형성하였고 과거와 달리 정책 중심의 연대가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구조가 정착될 수 있을지 아직은 예단할 수 없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념 갈등과 대치를 종식하고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치세력이 제도권 정치에 진입할 수 있는 개방형 정치제도의 도입이 매우 시급하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우리 정당의 위기와 정치위기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처방과 대안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작업의 산물이다.

레오나 :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

레오나 -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

제니 롱느뷔 저 / 박여명 역 / 15,800원 / 한스미디어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형사
‘레오나’의 위험한 폭주는 계속된다!

전 세계를 뒤흔든 충격적인 레오나 신드롬의 진화

여자, 엄마, 형사 사이에서 길을 잃은 한 아웃사이더의
악전고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누아르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한 남자가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에서 의문스런 폭탄 테러를 벌이자, 스웨덴 전역이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간다. 테러 현장에서 큰 부상을 입고 겨우 목숨을 건진 테러범 프레드를 상대로 폭탄 테러를 벌인 경위와 그 배후를 밝히려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된다. 6개월 전 벌어진 은행 절도 사건의 여파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던 레오나는 새로 부임한 팀장 알렉산드라로부터 테러범을 단독으로 심문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러나 과거 사건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해 큰 빚을 지고, 남편과 이혼한데다 병으로 아들까지 잃은 레오나는 여전히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거듭되는 빚 독촉과 협박에 시달리던 그녀는 급기야 이 상황을 일거에 뒤집을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함께할 동료를 모은다. 경찰 정보원 생활을 하며 새 출발을 꿈꾸던 전과자 다비드는 레오나의 계획을 듣고 그녀의 의도를 의심하지만 언제든 뒤통수칠 각오로 동참하기로 마음먹는다. 잘못 살아온 인생을 되돌리고 싶었던 이들이 제각기 선택한 위태로운 행동은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점점 균열을 일으키다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치닫고 마침내 마지막에 이르러 놀라운 결말을 맞이한다.

걸 그룹 멤버, 범죄학자, 경찰 수사관 등의 이력을 보유한 스웨덴 작가 제니 롱느뷔의 두 번째 작품인 『레오나 :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아웃사이더 형사 레오나의 악전고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누아르 소설이다. 레오나 시리즈는 전 세계 11개국에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손정의 300년 왕국의 야망


손정의 300년 왕국의 야망 - 300년 왕국을 향한 손정의의 야망과 도전

스기모토 다카시 저 / 유윤한 역 / 25,000원 / 서울문화사

손정의가 꿈꾸는 300년 야망과 전 세계 기업의 300년 비전을 함께 제시하는 책!

협력과 분열이 오가는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한
손정의와 그의 동지들이 펼치는 모험담

『손정의 300년 왕국의 야망』은 그동안 한 번도 밝히지 않았던 손정의의 도전과 야망을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 흥미진진하게 풀어 놓았기에 두꺼운 분량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이 없다. 이 책에서는 손정의와 그의 동지들이 암을 인수하기 위한 과정이 무척 흥미롭게 묘사된다. 암을 인수한 소프트뱅크는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사물인터넷(loT)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되겠다는 야망을 품고 달려왔다. 막대한 시간과 자본이 필요했고, 그 과정에서 손정의와 그의 동지들은 수없이 많은 협력과 분열을 오가며 지금의 탄탄한 소프트뱅크가 될 수 있었다.

분명 손정의라는 기업가는 세계 어디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아주 독특한 경영자다. 하지만 아무리 천재 경영자라 해도 결코 혼자의 힘으로 오늘날의 손정의가 될 수는 없었다. 그가 지금의 소프트뱅크를 키워올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300년 야망을 꿈꿀 수 있는 이유 역시 그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동지들 덕분이었다. 이 책에서는 바로 손정의와 그의 동지들이 이루어내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상세히 소개한다.

이 책은 무엇보다 손정의가 얼마나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으로 하나 되는 지구촌 건설을 꿈꾸는지, 유수한 세계적인 차량공유업체에 막대한 투자와 기회를 통해 그가 얼마나 미래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암을 인수한 소프트뱅크는 통신에 치중한 과거 사업 모델을 버리고 종합 인터넷 기업이 되겠다는 야망을 ‘300년 왕국’이라는 비전에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