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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시각에서 보는 IS 지하디스트 그리고 이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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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시각에서 보는 IS 지하디스트 그리고 이슬람

이슬람국가’의 탄생 배경과 중동 문제의 뿌리

저자
곽영완
출판사
애플미디어
발행일
2015.03.13
정가
15,000 원
ISBN
9791186047026|
판형
150*210
면수
222 쪽
도서상태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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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동 전역을 혼돈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IS의 탄생과 이로 인한 국제적인 분쟁, 그리고 그에 따른 전망 등을 한국인의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 서구가 분열시킨 이슬람권의 한복판에서 탄생한 IS의 실체와 확장 배경은 물론, 서유럽 기독교권과 중동 이슬람권이 얽힌 오랜 분쟁의 역사를 설명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한다.






곽영완  

저자 곽영완은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온 역사를 뒤집어 보는 작업에 흥미를 느낀다. 승자의 시각에서 각색되고 왜곡된 역사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탐구하고 해석한다. 그는 자신의 작업을 역사해석, 또는 문명해석이라고 일컫는다. 일간지에서 20년 동안 기자로 활동했으며, 세계 30여 개국을 방문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특히 수많은 왜곡과 분쟁으로 점철돼 있는 중동사와 유럽사를 해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기자 시절의 취재노트를 바탕으로 쓴 한국 남녀골퍼들의 이야기 <<108mm 홀컵을 정복하다>>, 중동 이슬람권과 유럽 기독교권의 충돌을 주제로 서양 중근세사의 실질적인 주역이 누구인가를 살펴본 <<이스탄불의 황제들-세상의 중심에서 세계를 지배한 주역들>>, <<터키에서 읽는 로마사-잃어버린 천년의 역사>>가 있으며, 번역서로는 ><터키 민족 2천년사>>,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유럽(EUROPE) I, II-1453년부터 현재까지 패권투쟁의 역사>> 등이 있다.

서문

1부. 이슬람국가(IS)의 실체
제1장. IS, 그들은 누구인가
IS, 관심의 초점이 되다
IS의 목표와 실체
IS 수장 아부 바르크 알 바그다디-칼리프 통치의 복원을 주장하다
IS의 대원 모집 방법과 홍보
제2장. IS의 급속한 세력 확장 배경
이슬람 종파 간의 대결 구도
시리아 내전과 이라크의 민심 이반
‘아랍의 봄’ 무산 이후의 통치력 약화와 허탈감
적의 적은 동지-끝을 알 수 없는 합종연횡
급진 과격 무장단체의 세력 확장 다툼
제3장. 이슬람 무장단체
무장 단체의 역사
무장 단체의 전략들

2부. 중동과 이슬람
제4장. 중동은 어떤 곳
인류문명의 발상지
서구식 정치 체제와 중동 체제의 차이점
제5장. 이슬람에 대한 이해
독특한 세계관
이슬람의 믿음과 일상생활

3부. 이슬람의 역사
제6장. 이슬람교의 탄생과 확장
무함마드의 이슬람교 창시와 칼리프의 탄생
우마이야 왕조의 창건과 시아파 분파
아바스 왕조의 탄생과 아랍권의 형성
제7장. 수니파 및 시아파 왕조의 격돌과 부침
연이은 시아파 왕조 성립과 셀주크 투르크의 부상
십자군 전쟁과 셀주크의 몰락
오스만 제국, 수니파의 종주국으로 떠오르다
오스만 제국의 몰락과 터키 건국

4부. 중동 분쟁의 근원과 공존의 길
제8장. 서구 식민 통치에 대한 증오
오스만의 유산-영국과 프랑스의 식민 통치
식민 침탈 이전 서구에 대한 이슬람권의 생각
현대 중동의 탄생
각국의 건국 과정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쿠르드인들의 비극
IS에 대한 중동 각국 입장차-요르단은 왜 IS 공습에 앞장서나
분쟁의 또 다른 원인-석유 자원과 미국의 개입
제9장. 이슬람 근본주의의 탄생
이슬람 원리주의의 의미
지하드에 대한 잘못된 인식
제10장. 공존의 길은 없나
악순환의 고리
유럽통합은 되는데, 아랍통합은 안 된다?

맺음말. 이슬람과 한국, 우리의 과제
참고문헌
색인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의 정체는 무엇일까? 또 IS 세력은 언제까지, 그리고 어디까지 확장될까? 그들의 목표는 무엇일까?
이 책은 중동 전역을 혼돈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IS의 탄생과 이로 인한 국제적인 분쟁, 그리고 그에 따른 전망 등을 한국인의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서구가 정해놓은 중동과 이슬람권에 대한 편견과 왜곡을 그대로 받아 들여왔다. 그러나 IS 사태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역사적으로 유럽과 중동은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탄생하기 이전부터 치열한 다툼을 벌어왔고,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탄생한 이후에는 더욱 치열하게 다투며 얽혀왔다.
중세 이후 근세까지는 중동의 이슬람권이 유럽을 압도했다. 하지만 18세기 이후 산업혁명과 프랑스 혁명을 통해 근대 국가 건설에 성공한 유럽이 이슬람권을 장악하기 위해 이들을 분열시켰고, 그 분열의 씨앗은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은 서구가 분열시킨 이슬람권의 한복판에서 탄생한 IS의 실체와 확장 배경은 물론, 서유럽 기독교권과 중동 이슬람권이 얽힌 오랜 분쟁의 역사를 설명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한다.
서구의 시각을 받아들이면, IS는 그동안 숱하게 보아왔던 이슬람권의 무장 테러단체 중 하나에 불과하다. 실제 미국을 비롯한 서국 국가들은 IS를 무장 테러단체 이상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 IS의 탄생 전후 이슬람권의 무장 단체의 역사를 살펴보면 IS가 사라지더라도 또 다른 세력이 탄생할 게 뻔하다.
이슬람권 무장 단체의 투쟁은 서구가 뿌려놓은 분열의 씨앗을 걷어내고 이슬람권을 통합시키려는 반서구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석유 등 자원에 대한 수탈도 문제 삼고 있기 때문에 서구의 영향력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투쟁과 혼란은 계속될 것이다.
저자는 따라서 이제는 중동 통합의 관점에서 IS 사태를 바라보아야 진정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서유럽 국가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유럽 통합에 나서고 있듯, 중동의 이슬람권 또한 통합할 수 있는 길을 터주어야 지금까지와 같이 끝없이 이어지는 분쟁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