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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보감 - 역사 속 남자들의 활력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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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보감 - 역사 속 남자들의 활력비전

스스로 젊음과 활력을 지킨 명인들의 양생법

저자
정지천
출판사
토트
발행일
2016.06.17
정가
14,000 원
ISBN
9788994702117|
판형
152*224
면수
240 쪽
도서상태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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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의료원 일산한방병원 정지천 원장이 집대성한 남성 활력 비전  


MBC 라디오 <건강한 아침>에서 3년간 방송된 ‘역사 속의 건강법’,
<조선일보>에 2년간 절찬 연재된 ‘정지천의 명인들 건강장수비결’에서 핵심 내용만 엄선 수록

남성 정력 증강에 확실한 도움을 주는 정통 양생법  







 지은이 정지천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속한방병원 전공의 과정을 거쳐 한방내과 전문의가 되었으며, 동 대학원에서 한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91년부터 동국대 한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 동국한방병원 병원장, 서울 강남한방병원 병원장, 동국대 서울캠퍼스 보건소장, 대한한방내과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동국대의료원 부의료원장 겸 일산한방병원 병원장을 맡고 있다.

연구 논문으로 ‘二精丸이 노화과정에 미치는 영향’, ‘고지방 식이 흰쥐의 비만에 미치는 三精丸의 영향’, ‘二至丸의 고혈당 조절 작용 및 기전에 관한 연구’ 등 당뇨병, 노인병, 남성병, 항노화 등에 관한 150여 편을 국내외에 발표하였다.

현대그룹, LG그룹, 선경그룹, 현대전자, 삼환기업, 동원증권, 기업은행, 교보생명 등의 기업 사보 및 국민연금관리공단, 국민의보공단, <주간한국>, <한국교수신문>, <서울경제신문>, <주간불교신문>, <불교신문>, <머니위크>, <현대불교신문>, 조선일보 닷컴(명인들 건강장수비결) 등에 건강칼럼을 기고하였으며, 현재 여성발명협회신문, 미래에셋은퇴연구소 닷컴(양생비결), 이코노미조선(명인들의 무병장수 비결)등에 연재하고 있다.

또한 능률협회, 전경련, 표준협회 등의 경제 단체의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 및 각종 연수회, 부산대, 고려대, 경기대, 이화여대, 동국대 등의 특수대학원 CEO 과정,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동국제강, 연합철강, 포스코 등의 대기업, 중앙선관위, 교육부 연수원, 국립고궁박물관, 대한변호사협회, 불교TV, 전국 각 지역 지자체 등에서 건강 강연을 하고 있다.

방송에는 KBS TV(생생건강테크, 아침마당), MBC TV(아침뉴스, 피자의 아침), SBS TV(모닝 와이드), EBS TV(문화센터, 굿모닝 실버), MBN TV(매일경제), 연합뉴스 TV(11시 뉴스), JTBC TV(미라클푸드), MBC 라디오(라디오 동의보감, 아침을 달린다), KBS 라디오(건강플러스, 건강하게 삽시다, 건강 365일, 맛있는 코리아), SBS 라디오(마음은 언제나 청춘, 뮤직 라이브), EBS 라디오(월드센터), 불교방송 라디오(뉴스 파노라마, 아침저널) 등에 출연하였으며, 현재 MBC 라디오 건강한 아침(생활 속의 한방)에 고정 출연하고 있으며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수시 출연하고 있다.

저서로는 『남성보감』을 비롯해 『명의가 가르쳐주는 약이 되는 생명의 음식』, 『명문가의 장수비결』, 『마늘 하루 다섯 톨의 자신감』, 『조선시대 왕들은 어떻게 병을 고쳤을까』 『우리집 음식 동의보감』, 『신장이 강해야 성인병을 예방한다』 등이 있다.





 

   1장 왕성한 체력과 정력을 타고난 인물들

영조대왕, 장수의 비결은 왕성한 신장의 정기
신장이 강한 남성의 외형적 특징 | 소식과 잡곡밥 중심의 음식 양생법
하반신 관절 건강 지켜준 송절주 | 규칙적인 식사와 걷기 운동
산삼의 정기를 간직한 보약 | 꾸준한 성생활로 갱년기 질환 예방
정해진 횟수 두 배에 이르는 정기진찰 | 노화 지연시키는 건강한 생활습관

중봉 조헌은 조선 최고의 면역력 갖춘 무쇠 사나이

돌림병도 침범하지 못한 강한 정기 | 신장의 힘 보강하는 것이 남성을 지키는 길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양생법 | 정신 양생법 철저히 지킨 마음 건강의 달인
400년 전통의 보양식으로 부상한 양탕 | 동물의 특정 부위가 사람의 같은 부위에 효과가 있을까?

농암 이현보, 조선 최고 장수 집안의 청백리

검붉은 얼굴에 무성한 수염이 보여주는 강한 정기 | 앉아서 책만 읽는 사람에게 운동이 미치는 영향
당쟁 피해 지방관 자처한 것이 건강에 기여 | 모두가 아쉬워할 때 은퇴한 욕심 없는 삶

표암 강세황, 장수 유전자 대물림한 가문의 예인

3대가 기로소에 입사한 예술가의 장수 혈맥
64세 아버지에게서 태어났으나 79세까지 장수한 천재 예술가
몰락한 양반의 궁핍한 생활 속에서 지켜낸 예술혼
61세에 벼슬 시작해 20년간 출세가도 | 타고난 체력과 강인한 의지가 표암의 장수비결
명승지 유람하며 산수화 그린 것이 운동으로 작용

두일당 목첨, 샘솟듯 솟아나는 ‘기’의 소유자

종2품 신분으로 기로소에 들어간 뛰어난 인품
나이 무색케 하는 불굴의 정신력은 강한 기의 소산
선비들에겐 『의학입문』과 약장이 필수품 | 글공부에 매진한 선비들의 양생 비결


2장 활력과 장수의 양생법을 찾은 인물들


다산 정약용의 남성갱년기 극복 비결

40세 이후 모든 남자에게 생길 수 있는 일 | 꾸준한 허리운동과 걷기로 면역력 강화
적당한 육식과 영양 보충으로 중년 성기능 유지 | 청상과부를 소실로 맞아 적당한 성생활

교산 허균, 본능이 이끄는 삶을 산 불세출의 천재

미식에도 사치는 금물이다 | 중풍, 통풍 예방에 특효라는 방풍
남의 이목을 생각지 않는 정욕 발산 | 활발한 성생활이 주는 유익함

교산 허균의 ‘임노인 양생설’에서 엿보는 절대동안 방술

113세 나이에 50대 동안의 임노인 | 생활 속에서 정, 기, 신을 보한 임노인
삽주 뿌리는 불로장수의 선약 | 성욕이 감퇴되기 시작한 사람에게 좋은 황정
신장을 보해서 노화를 예방하는 황정

고산 윤선도, 대를 이어 전해오는 노화 억제 비책

마음의 힘을 키워준 적선의 힘 | 귀양살이를 이겨낸 고산의 의술
시와 음악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 | 고산의 증손자 윤두서가 요절한 것은 슬픔 때문
고산 집안의 특별한 건강식품은 비자 | 비자 대신 쓸 수 있는 노화 억제 식품

소재 노수신, 19년 귀양살이에서 복귀해 영의정에 올라

유배의 즐거움을 찾아낸 느긋한 심성 | 독서와 학문에 몰입하는 것도 힘이 된다
지극한 효심도 건강 장수의 비결 | 군주의 기관, 심장을 중시한 양생법
노수신의 음식 양생법 실천하기 | 체질에 따라 달라지는 숙취 해소법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습관


3장 절제와 금욕으로 심신을 단련한 인물들


성호 이익, 소식과 콩으로 병약한 몸을 지킨 명인
가난 때문에 시작된 소식 덕에 건강 유지 | 청백리가 장수하는 공통된 이유
가장 효율적인 노화 방지책은 소식 | 소식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식품은 콩
해독 효과 우수해 한약재로 활용되는 콩
운동부족으로 결리고 저릴 때는 콩나물국이 특효 | 해독과 성인병 예방에 좋은 된장

연암 박지원에게 배우는 열이 많고 강직한 사람의 양생법

충분한 휴식으로 생활의 완급 조절 | 검소하고 청빈한 가풍이 대사증후군과 성인병 예방
강직하고 열이 많은 사람의 양생법 | 벗이나 배우자와의 이별도 병이 된다
나이 들수록 찬 기운 피하고 잠을 늘려야

우암 송시열, 검소하고 바른 생활로 건강장수

날마다 100리 길을 걸으며 다진 체력 | 관직에 오래 머물지 않고 재야의 자유를 즐긴 우암
가난 속의 편안함을 즐기는 절제의 미덕 | 신장과 간장의 음기를 보충해주는 구기자

추사 김정희, 노년의 귀양살이를 이겨낸 비결
급격한 주거환경 변화가 남긴 병 | 고단한 귀양살이를 버티게 해준 것들
30년 우정, 초의선사가 직접 만든 녹차 | 전립선암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 되는 녹차
녹차 대신 귤피차, 생강차로 노화 방지 | 나이 들면 흔히 나타나는 피부 가려움증
눈병으로 고생하며 쓴 안질조치대법 | 눈에 낀 백태를 가셔주는 전복껍질
기호식품이면서 중년의 상비약이 되는 식품들
천하의 산삼, 홍삼이라도 체질과 상태에 따라 달리 사용

소총 홍유손, 단학 수련으로 조선 최장수 기록

단학 수련으로 70대 후반에도 40대 몸 유지 | 재주는 제갈공명 같고 행동이 동방삭 같았다
몸과 마음을 조절해 혈기를 보하는 양생법 | 김시습에게 전수받은 단학 수련법
혈기 보하는 마음 수련 강조한 예방의학 | 국화 같은 대기만성 양생법이 장수의 비결

기천 윤경, 94세까지 관직을 수행한 기로소의 최고령 멤버

60년 넘게 관직 수행한 몸과 마음의 건강
충효 실천하며 검소하게 산 것이 98세 장수 비결

방촌 황희, 관용의 정신 지키며 담백한 삶 추구

관용과 포용의 정신이 마음의 병 예방 | 소신과 원칙을 지킨 것이 장수비결
기름진 음식 피하며 청백리의 삶 추구


4장 과로해서 힘든 삶을 보낸 인물들


세종대왕이 30세부터 당뇨병으로 고생한 이유
고기 좋아하는 대식가 위협하는 당뇨병 | 당뇨병의 증상과 합병증
당뇨병 때문에 악화된 눈병 | 왕가에 전해지는 당뇨병 비책
당뇨병 환자가 꼭 알아야 할 식이요법 | 눈 건강 지키는 손쉬운 지압과 음식

세종대왕의 임질은 성병이 아니라 전립선염

임증과 임질은 서로 다른 병이다 |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22명의 자녀를 둔 세종
남성건강 위협하는 전립선염의 증상과 예방

정조대왕,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왕의 직업병

후세에 남겨진 업적만큼이나 높이 쌓인 과로 | 하루 종일 담배를 손에서 놓지 않은 골초
중년 이후 발기부전의 주범은 담배 | 종기가 패혈증으로 악화되는 과정
정조를 죽음에 이르게 한 왕의 직업병 | 걷기 운동으로 만드는 남자의 생존 체력

퇴계 이황, 생명력 고양하는 ‘활인심방’으로 체질 극복

창증과 담증에 시달리면서도 장수한 비결 | 활인심방으로 특이체질과 스트레스 조절
50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한 중화탕과 화기환 | 퇴계 건강 관리법의 핵심, 도인법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소리기공법 | 활인심방 보양식 여덟 중 셋이 마 음식
정액 양 늘리고 음경 발기 돕는 산약


5장 문란한 생활과 탐욕으로 화를 부른 인물들

철종 임금, 주색에 빠져 방로상으로 요절한 불운아

까다로운 법도와 업무과다로 인한 스트레스 |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슬픔과 외로움
과도한 성생활이 원인이 되는 방로상 | 주색이 과하면 후사가 부실하다

연산군이 조선 팔도에서 찾은 정력제
정력제 구하는 데 온 백성을 동원한 연산군 | 잠자리, 베짱이, 메뚜기는 정말로 정력제일까
연산군이 선택한 최고의 정력제는 노루 생식기 | 최음제와 과도한 성교가 몸에 미치는 영향

홍국영과 연산군, 고려 충혜왕은 탈영실정으로 요절

정신적 충격과 갈등 때문에 나타나는 탈영
건장한 청년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탈영의 무서운 증상
갑작스런 파산이나 실직 때문에 발병하는 실정
연산군의 요절은 과도한 성생활과 음주로 인한 실정 때문
연산군을 능가하는 고려 충혜왕의 문란한 생활
탈영실정의 치료약은 모든 것을 내려놓는 마음

조선 내시들에 대해 궁금한 몇 가지

남성호르몬이 남자들을 죽이는 걸까? | 거세된 남성에게 나타나는 신체 변화
궁중에서 섹스 스캔들을 일으킨 내시 | 남성호르몬 불균형이 남성 갱년기장애 초래
남성호르몬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 | 남성호르몬 만들어주는 건강식품
장수한 일부 내시들의 양생법

부록

남성 원기 보충하고 활력 더해주는 한약과 약차
공진단(拱辰丹)
경옥고(瓊玉膏)
쌍화탕(雙和湯)
제호탕(醍?湯)
생맥산(生脈散)
구선왕도고(九仙王道?)

정력 강화에 도움 되는 특별한 제사음식

문어(文魚)
홍어(洪魚)
돔베기











 

 과학적으로 풀어보는 역사 속 명인들의 양생법 평균수명 30세이던 조선시대에 80세가 넘도록 자식을 낳고 정력적으로 벼슬을 하던 명인들이 있다. 조선 최고의 면역력 갖춘 무쇠 사나이, 중봉 조헌이 그렇고, 검붉은 얼굴에 무성한 수염, 강한 정기의 보유자 농암 이현보가 그랬다. 허균의 ‘임노인 양생설’에는 113세 나이에 50대 동안을 유지하고 있는 임노인의 젊음의 방술이 전하고 있다. 표암 강세황은 64세 아버지에게서 태어났지만 79세까지 장수한 천재 예술가였고, 76세에 결혼해 아들을 둘이나 낳은 소총 홍유손은 조선 최장수 기록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이 인물들의 공통된 특징은 자신에게 맞는 ‘양생법’을 꾸준히 실천했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에 선비들 대부분은 『의학입문(醫學入門)』이라는 종합한의서를 공부해서 한의학에 대한 기본적인 식견을 가졌기에 자신의 체질에 맞는 양생법을 알고 있었다. 양생법의 대가 퇴계 이황은 온갖 질병에 시달리느라 관직에 들고나기를 20여 차례나 했지만 그의 도인법과 소리기공법은 지금도 많은 사람이 실천하고 있을 만큼 탁월하다. 특히 퇴계의 『활인심방(活人心方)』에는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심신수련 방법들이 담겨 있어 500년 가까이 자손들에게 전해지며 집안의 건강 지침이 되고 있다.

『남성보감(男性寶鑑)』은 스스로 젊음과 활력을 지킨 역사 속 인물들의 양생법을 살펴 한의학적 근거를 확인하고 오늘에 되살려 활용할 방법을 찾는 책이다. 자신에게 적합한 양생법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동안을 지키고 노화를 억제하며 질병 없이 활력 넘치는 인생을 보낼 수 있는 비전을 담고 있다. 
  남성을 지키고 활력을 되찾기 위한 거의 모든 비전 수록

퇴계는 『활인심방』을 통해 8가지 보양식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 3가지가 마로 만든 음식이다. 『남성보감』은 『활인심방』의 내용을 소개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마가 정력과 정액의 양, 음경의 발기에 미치는 작용을 한의학적으로, 그리고 과학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최고의 정력제로 여겨지고 있는 노루, 물개, 백마의 생식기가 정말로 정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지, 연산군이 백성들을 동원해 잡아들인 잠자리, 베짱이, 메뚜기 등이 남성의 정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최음제나 술, 담배 등이 남성의 잠자리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소 남성들이 궁금해 하던 은밀한 정보들의 허와 실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비자, 구기자, 삽주, 황정, 복령, 녹차, 귤피차, 생강차, 방풍, 전복, 콩, 산삼 등 일상 속에서 꾸준히 섭취하면 중년 이후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식품과 약재를 소개하고 왕가에 전해지는 당뇨병 비책도 귀띔한다. 뿐만 아니라 독서, 음악, 미술, 충효, 수련 등 마음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수련법을 실천해 건강 장수한 명인들의 사례를 전하며 꾸준한 운동과 적당한 육식, 적당한 성생활 등 생활의 균형에도 비중을 두어 설명하고 있다.

더하여 부록으로, 대중적으로 애용되고 있는 공진단, 경옥고, 쌍화탕 등의 성분과 효능, 복용법 그리고 정력음식까지 ‘설’로만 전하던 이야기들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생활 속 활용법을 전하고 있어 ‘남성의 힘’을 되찾고 싶은 남성 독자는 물론, 남편의 건강을 지키고 스태미나를 증강하고 싶어 하는 아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책 속에서 >>  


허균은 “남녀의 정욕은 식욕과도 같은 것이다. 따라서 육접은 그저 식사처럼 주린 배를 채우는 것일 뿐이다. 옛 사람들이 먹는 것을 천하다고 한 것은 너무 밝히지를 말라는 뜻이지 어찌 먹지 말라고 한 것이겠는가. 도덕은 성인이 말한 것이요, 성욕은 하늘이 말한 것이니, 나는 성인보다 하늘을 따르겠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62p.  
삽주 뿌리는 한약명으로 ‘창출(蒼朮)’인데, 불로장수의 선약으로 일명 ‘산정(山精)’이라고 한다.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쓰고 매우며 비장을 건실하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땀이 나게 하고 습기를 물리치는 효능이 있다. 뱃속을 따뜻하게 하고 체기를 물리쳐서 소화가 잘 되게 하고, 입맛을 좋게 하며, 구토와 설사를 멎게 하고, 관절이나 근육의 통증에도 효험이 있다. 특히 비만을 방지하는 작용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66p.

  구기자나무는 번식력이 왕성하고 잘 자라, 한 해에 두 번 꽃이 피고 두 번 잎이 돋아나며 열매도 두 번 열린다. 그래서 성기능, 즉 정력을 강화시키는 효능도 탁월하다. 또한 구기자는 신장과 간장에 작용하기 때문에 정력제가 된다. 한의학에서 성기능을 주관하는 곳이 신장이고, 성기 주변으로 통하는 경락이 간장 경락이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성기를 ‘종근(宗筋)’, 즉 으뜸가는 근육이라고 일컫는데, 근육을 주관하는 곳이 간장이다. 그래서 구기자는 인삼, 하수오와 함께 ‘3대 야생 정력초’라고도 하고, ‘과일 비아그라’라고 불리기도 한다. -113p.

  퇴계가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스스로 지은 『활인심방(活人心方)』이라는 책에서 엿볼 수 있다. 『활인심방』은 500년 가까이 진성이씨 종가에만 전해 내려오다가 1973년에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활인’은 막혔던 기혈(氣血)의 통로를 열어 올바른 순환이 되게끔 활력을 불어 넣어 생명력을 고무시킨다는 뜻이다. 사람을 살리고 몸속의 피가 활기차게 흐르게 하는 것이다. -167p.   마는 정력제로도 매우 좋다. 정을 보충해주는 효능이 있는데, 뮤신이 정액의 양을 늘려준다. 또 정자의 주요 성분이 되는 아르기닌도 들어 있는데, 아르기닌은 음경의 발기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산화질소의 원료가 된다. 또 몸에서 정액이나 소변이 새나가지 않게 막아준다. 그래서 신장이 허약해서 정액을 저절로 흘리는 유정(遺精), 소변을 자주 찔끔거리는 유뇨(遺尿)는 물론이고 소변빈삭, 요실금에도 효과적이다. -17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