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

건물이 무너지는 21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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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무너지는 21가지 이유

붕괴와 과학, 사고의 사회학

저자
함인선
출판사
글씨미디어
발행일
2018.08.31
정가
15,800 원
ISBN
9788998272524|
판형
152x225
면수
272 쪽
도서상태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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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붕괴사고의 원인은 기술만이 아니다. 고위험/고수익에 목숨을 건 사회이다. 
건물에 의한 사고는 인간 혹은 사회가 만드는 것이다. 가혹한 천재지변에 의해 건물이 손상되어 사고가 나도 자연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 건물이 어느 정도의 힘까지 견디게 하느냐를 정하는 것은 개인이나 사회이기 때문이다.

2) 안전한 세상은 비싸다 한 시대 건조물의 안전율을 정하는 것은 사회적 약속으로 이루어진다.
안전율은 당대의 목숨과 건설비용과의 함수이기 때문에 주관적이며 동시에 가치 지향적이다. 무한한 안전이란 가능하지도 타당하지도 않으므로, 안전율은 ‘적정 수준의 사고’가 일어날 확률에 의해 결정된다. ‘적정’이란 그 사회가 심리적, 경제적으로 용납할 수 있는 정도를 뜻한다. 따라서 과학적 현상인 붕괴는 안전율이라는 잣대에 의해 사회적 현상인 사고(인재, 人災)가 되거나 혹은 천재(天災)가 되는 것이라 보아야 한다.2) 안전한 세상은 비싸다

  3) 건물이 무너지는 21가지 원인
  이 책에서 건물(building)은 건축물(architectural building)만을 지칭하지 않는다. 인간이 건조한 모든 건조 환경(built-environment)을 가리키는 뜻으로 쓰인다. 짓는 중이거나 지어진 건축물은 물론이고 댐, 교량, 터널 등의 토목 구조물뿐 아니라 시추선, 비행기도 등장한다. 더 나아가 자연환경에 관한 대목도 있다.

함인선

 1959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현재 한양대학교 제1공과대학 건축학부 교수(특임), BHW 건축도시연구소 대표, 서울시 건축정책위원회 위원, (사)서울건축포럼 상임이사.

저서: <건축가 함인선 사이를 찾아서>, <정의와 비용 그리고 도시와 건축>, <텍토닉 스튜디오>, <건축@프론트라인>(공저), <구조의 구조>, <수직의 건물 수평의 건물>, <건축은 반역이다>

주요 수상 및 대표작: 서울시 건축상 금상(성락교회, 1993), 오송 바이오밸리 마스터 플랜(1st Prize, 2011),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 마스터 플랜(1st Prize, 2006) 외 다수.

 문/사고는 과학이다

  1부: 건물의 사고, 왜 일어나는가?
1) 위험 중독증
- 고위험-고수익/위험의 하향 전가/킬링필드와 위험 중독증
2) 안전이냐 수익이냐
- ‘건설’하지 않는 건설회사/양극화된 건설업계/포획된 국가체계
3) 건물의 안전, 어떻게 얻을 것인가
- 뉴딜의 시작/건물의 살인/안전한 세상은 비싸다    

2부: 건물의 죽음, 7가지 원인
1) 중력
- 자중: 자기 무게에 주저앉은 WTC/적재: 삼풍백화점 이 준 회장의 믿음/적설: 솜이불처럼 보이는 눈, 무겁다
2) 진동
- 지진: 필로티 건축은 슬프다/공명: 주파수가 맞으면 비극/피로: 가랑비에 옷 젖는다
3) 변형
- 침하: 와우아파트와 아산오피스텔/온도: 미국이나 우리나 ‘각하’가 문제/균열: 균열은 약자의 무기다
4) 바람
-강풍: 건물이 떠다닐 수도 있다/약풍: 지나친 혁신의 실패/와류: 초고층건물과 바람
5) 물
-수류: 흐르는 물은 힘이 세다/수압: 부력으로 건물이 뽑힌다/파도: 처칠과 정주영의 물막이
6) 불
-화재: 겉치레 건축의 비극/폭발: 구조는 보수주의가 좋다/들불: 지구의 공기는 하나다/
7) 흙
-세굴: 한강 둑을 무너뜨린 쥐구멍/토압: 토쟁이들이 술 찾는 이유/절리: 댐은 멀쩡한, 댐 사고    

3부: 건물의 구조, 이렇게 만들어진다.
1) 구조 시스템
- 구조 시스템이란 무엇인가/구조 시스템의 종류/구조의 역사 1(건축의 시작~그리스 건축)/구조의 역사 2(로마 건축~중세 건축)/구조의 역사 3(산업혁명~현대)
2) 구조의 생성
- 구조 계획: 시스템을 정하다/구조 해석: 내부의 힘을 알다/ 구조 설계: 부재를 설계하다/구조 시공: 구조체를 만들다/보수보강과 유지관리
3) 미래의 구조